응급실 의사의 8가지 조언

 1.
자전거 타다 넘어지면 다친다. 크게 다친다. 특히 얼굴.
자전거 왠만한 초보자도 밟으면 시속 20km 쯤 속도 나온다. 이 게 100m를 18초 쯤에 달리는 속도다. 그 속도로 달리는데 갑자 기 뭐에 걸려서 붕떠서 떨어진다고 생각해보자.

결론: 핼멧쓰자. 아참. 헬멧쓴다고 얼굴 찢어지는 건 못막는다. 근 데 죽는 건 꽤 막는다.
PS:헬멧은 소모품이다. 작은 사고라도 나서 헬멧 박았으면 새거 사라. 두번째는 못지켜준다.

2.
전동휠타고 인도나 사람들 사이로 달리는 애들아.... 니네 타는
그거도 그거도 시속 20km 즈음 나오는 걸로 안다.

결론: 인도에서 나가라. 걷어차기 전에

PS: 니들도 헬멧써라. 아직은 많진 않다만, 그거타다 다치는 애들
몇 보니 거의 오토바이 수준이다.

3.
애들은 빠르다. 아장아장 걷는 애도, 심지어 기는 아이도 겁나빠
르다. 단 7초만 눈을 때면 시야에서 벗어난다.

결론: 핸드폰은 주머니에 넣어라. 당신은 숫사자와 같아야한다. 몸은 누워 뒹굴어도 눈은 애들에게 있어야 한다. 내 새끼를 해치 는 건 사람, 동물, 물건 가리지않고 도처에 있다.

PS: 키즈 카페도 안심할 수 없다.

4.
남의 개 만지지 마라. 개 입장에서 생각해봐라. 당신 눈앞에 한 3 층 높이의 키를 가진 생명체가 갑자기 와서 목덜미나 머리를 만지 면 그냥 있을 것 같나? 문다. 물린다.

결론: 모든 동물은 문다. 내 동물도 문다. 우리 딸도 문.....(아..이 건 아니지..)

PS. 접종을 한 개의 경우 광견병은 거의 걱정없다. 접종 안했다 하더라도 집에서 키우면 거의 걱정안한다.

5.
설겆이 하면서 컵 씻을 때, 컵 안쪽은 왠만하면 손 넣지말고 솔로 씻자. 특히 얇은 유리컵. 그거 안쪽 씻겠다고 손넣고 힘차게 씻다 가 깨져서 손가락 사이 계곡이 잘 찢어진다.

결론: 나 귀찮게 하지마라. 자세 안나와서 봉합 힘들다.

PS: 와인잔이 특히 그렇게 잘 깨진다.

6.
설겆이 할 때 TV나 뭐 영상 틀어놓고 보면서 하는 거 가능한 피하시길. 그러다 놓쳐서 발다치고 손다치고 부지기수 임.

결론: 죄송합니다. 저도 안할께요.

PS: 여보 당신도 하지마.

7.
만 2~3세의 아이의 경우 자기 신체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함. 상 상도 못할 행동을 많이 하는데 그 중의 하나는 콧구멍에 뭐 집어 넣는거임. 작은 구슬, 콩, 작은 인형 등등 별걸 다 넣고 옴.

결론: 치우자. 코 뿐만 아니라 집어 먹는다 막

PS: 콩은 콧물에 불어서 빼기도 어렵다.

8.
애들의 경우 집에서 뭐 왠만한거 실수로 조금 입에 넣는건 큰 문 제 안된다. 비눗물, 화장품 등등....버뜨, 부모들이 먹는 약, 특히 심혈관계 약은 소량으로도 아이에게 독이된다.

결론: 약은 애들 손에 안닿는 약장에. 근데 영화 보고 또 욕실에 보관하는 사람 있는데... 제발 쫌!! 습기 없고 건조한 곳!!!

PS: 타이레놀이 왜 그렇게 까기 어렵게 만들어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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