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06 늙은이(The Old Man)에 대해 알아보자
SCP-106 늙은이 |
일련번호 : SCP-106
별 명 : 늙은이(The Old Man)
등 급 : 케테르(Keter)
특성
겉보기로는 나이든 인간처럼 보이는 형체의 괴물로, 모양 자체는 변하지만 어떤 경우든 간에 몸이 썩어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 특징. 딱히 엄청나게 빠르거나 민첩하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버틸 수 있으며 벽면에 매달려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멈춰 있다가 '사냥감'을 갑자기 덮쳐서 주요 장기나 근육, 힘줄을 망가뜨린 후 자기 자신이 만들어내는 '주머니 차원'으로 끌고 들어가버린다. 주로 선호하는 사냥감은 10세에서 25세 사이의 인간 남성이다.
SCP-106은 자신이 접촉한 물체를 부식시킬 수 있으며, 고체를 통해 앞서 언급한 '주머니 차원'에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들어갔던 위치가 아니더라도 그 고체와 연결된 고체라면 어디로든 나올 수 있다. 이를 응용해 안쪽 벽으로 들어가서 바깥쪽 벽으로 나오는 식으로 벽을 통과할 수 있고, 안쪽 벽으로 들어가서 그 벽과 연결된 천장으로 나올 수도 있다. SCP-106이 통과한 벽은 반드시 부패되어 버린다.
도저히 격리하지 못할 존재를 격리하려는 시도에서 재단이 "격리"라는 모토에 집착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다른 SCP 연관성
워낙 제어하기 힘들고 위험한 SCP다 보니 재단에서 직접 SCP-106과 타 SCP의 상호 작용을 주선하고자 한 적은 없지만, 드물게 타 SCP 문서에서 SCP-106이 언급된 경우가 있다.
SCP-187: SCP-187은 기어스 박사의 담당 하에 몇몇 SCP들을 관측하는 실험을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SCP-646을 관찰한 직후 30초 후에 SCP-106의 탈주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관측 실험이 중단되었다. 이때 SCP-106은 의도적으로 SCP-187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을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SCP-187이 예지한 바와 같은 연구원들을 습격해 극심한 고통과 신체 절단 등을 가했는데, 이후 SCP-187의 진술에 따르면 SCP-106은 '관객', 즉 자신의 만행을 지켜볼 구경꾼을 원하는 것 같았다고.
SCP-261: 400엔을 투입한 실험 중 하나에서 SCP-106과 닮은 얼굴 모형을 자판기에서 뱉었는데, 깜짝 놀란 인근의 보안요원이 총 3발을 발사해서 SCP-106 모형을 박살냈다. 그리고 제품을 뽑은 연구원은 SCP-106 모형을 보자마자 일시적 심장발작을 일으켰다고 한다. 잔해를 화학분석한 바에 따르면 인간 피부 성분이 확인되었고 그 안에는 딸기 체리 시럽이 채워져있다는 걸로 확인되었다는 듯하다.
SCP-2718: O5의 일원인 '로저'가 죽음 후에 있을 영원한 고통을 피하기 위해 106의 격리실로 진입한다. 문서의 맨 끝부분에 하얀 글씨로 쓰인 그리스어를 보았을 때, SCP-106의 희생자는 죽음 후의 고통을 피할 수 있게 되거나, 106이 죽음에 관계된 어떤 권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부활한 로저가 접촉했다는 SCP가 106이라면 106은 SCP 세계관의 아흐리만 인듯 하나, 다만 로저가 한 말 중 아흐리만에게는 거절당했으며, 다른 형태로 흥정을 할 수 있는 존재들이 더 생각난다는 걸 보면 106은 아흐리만과는 별개의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2718에서 언급되는 사후세계는 죄인이 가는 지옥이라는 설이 있으며, 하얀 글씨로 쓰인 그리스어를 보면[9] 로저는 106에게 죽음을 당함으로서 O5로서 저지른 비윤리적인 죄들을 전부 덜어버리고 천국으로 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SCP-001 중 칼리닌의 제안(과거와 미래): 지구에 지옥도를 연 적대적인 개체들이 변화시킨 SCP들 중 하나로 등장한다. 자신이 만들어내는 주머니 차원을 탈출용으로 사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