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711 역설적 보험증서에 대해 알아보자


일련번호 : SCP-711
별      명 : 역설적 보험증서
등      급 : 안전(Safe)

    특성

    [데이터 말소] 계획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SCP-711는 여러 개의 고도로 개조된 [데이터 말소]가 조립되어 만들어진 고에너지 물리적 기계이다. SCP-711의 주된 기능은 [데이터 말소]. 줄여 말하면, 과거로 데이터를 송신하고, 미래에서 데이터를 수신하는 게 가능하다. 이 교신은 철저히 일방으로, 기계의 독립적인 작동은 따라서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 그것이 수신하는 모든 메시지는 미래의 한 순간에서는 보내져야만 한다. 모든 SCP-711 메시지들은 이미 존재와 그 내용이 정해져 있다.

    현재까지, 정확히 17 개의 메시지가 SCP-711을 통해 수신되었다. 첫 번째 문자열은 ████년 ██월 ██일 13:00 (기계가 만들어진 날짜)에 수신되어 4 분 후에 송신되었다. 그 내용은 단 네 글자로 이루어진 "test"였다. 연속적인 작동 이후, 수신 감도는 급격하게 저하되었다. 제1문자열은 완벽히 교신 되어, 정확히 "test"라고 수신되고 송신되었다. 제16문자열은, 정확히 "test"라고 송신되었으나, 수신되었을 때는, "t$3s^f@"라는 문자열 이후에 5 kB의 의미 없는 데이터가 이어졌다. 추가로, 네 개의 보내지 않은 문자열이 수신되었는데 사실상 의미 없는 (p< 0.0001) 데이터 잡음이었다.

    제17문자열은 개체의 완성 후 10년 뒤에 [데이터 말소]. 총 347개의 문자로 이루어졌으며, 정교하게 암호화되었거나 [데이터 말소]. 초기의 50자의 문자들은 ███████████를 이루기에 충분한 데이터로(p █ █████), SCP 재단의 허가를 받은 요원이 송신했다는 뜻이었다. 송신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까지는 보내지지 않았다.

    제17문자열이 보내져야만 하는 상황이고, 재단의 요원이 송신하기 위해 [데이터 말소] 알려진 이상, 최소한 제17문자열이 보내지는 순간까지는 SCP 재단과 인류의 생존은 어떤 면에선 보장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제17문자열의 송신은 모든 수단을 가리지 않고 미루어져야 한다. 상기의 격리 절차는 SCP 재단이 해당 격리 절차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무력해질 때까지 송신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한 상황에 사실상 재단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SCP 간단 소개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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