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씌피(SCP) 만화 모음 6화
SCP-682: SCP-682를 제거하려고 682의 격리실에 투입한적이 있다. 투입되자마자 682가 분수대의 초콜릿을 살짝 핥아보더니, 맛있었는지 맘껏 마셔댔다. 그러자 743은 곧바로 초콜릿 곤충들을 만들어내 682를 공격. 곤충들의 끝없는 충해전술로 682의 신체의 79%를 손상시키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혔지만, 갑자기 682가 입에서 개미핥기 같은 혀를 뽑아내서 몸에 붙은 743의 곤충들을 수천마리씩 잡아먹기 시작했다. 이렇게 수십시간을 먹고 먹히는 싸움 끝에, 682의 재생속도와 포식력이 743을 초월하면서 743의 패배.
743에서 나오는 벌레들이 초콜릿과 같은 색상인데다가 밟아죽이면 액체 초콜릿이 되어 사라지는 걸 봐선 단순한 공생충이 아니라 분수가 뿜어내는 액체 초콜릿 그 자체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SCP-745의 굴이나 둥지, 혹은 새끼는 발견된 적이 없다. SCP-745는 한 때 미국 남서부 지역을 가로지르는 방대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1960년대부터 재단이 그들의 수를 줄인 결과 이젠 뉴멕시코 주의 일부 확보된 토지에서만 목격되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의 유령 불빛에 대한 보고를 조사한 결과 SCP-745와의 관계는 찾아볼 수 없었다
반드시 한 쌍으로 다닌다고 하는데 암·수 구별에 관한 내용은 없다. 보아하니 시체는 해부도 가능한 것 같은데…… 두 팔과 두 다리가 달렸고 앞발 혹은 손은 어린아이의 손 같나 보다.
여담으로 원문의 사진 밑 설명을 보면 이 커플을 찢어놓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차를 타고 속력을 유지한 채 가운데로 돌진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냥 차랑 헷갈려버리면 그날로…….
SCP-749는 겉보기에는 다족아문(Myriapoda)의 동물을 닮은 최상위 포식자이다. 몸길이 3 m이며 2백에서 3백 쌍 사이의 다리가 달려 있다. SCP-749 개체는 강력한 독발톱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서는 pH 0.3의 강산이 분비된다.
SCP-749는 비바람이 몰아칠 때 사냥하기를 매우 좋아하며, 도시 환경에도 친숙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선호하는 사냥 방법은 거주지의 벽을 타고 올라가서 독발톱으로 내부에 진입(창문이나 벽에 구멍을 뚫는다), 안에서 잠자고 있는 개체를 잡아먹는 것이다. SCP-749는 잠재적 먹이를 감정하는 데 있어 탁월한 지능을 나타낸다. 보고된 모든 SCP-749 공격 상황에서, 이 짐승은 동행자가 없는 가장 작은 개체를 잡아먹었으며, 격리 중 관찰된 섭식 습성도 이러한 지능에 대한 결론을 뒷받침한다.
SCP-749는 먹이를 공격하기 전에 들키는 것을 피하는 것 같으며, 시청각적 위장을 사용한다. 먹이를 사냥할 때 SCP-749는 몸의 색깔을 바꾸는데, 석조물처럼 매우 복잡한 무늬를 가진 표면에서도 완벽하게 그 무늬를 모방해 공격당하기 전까지 이것을 알아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 생물이 걸을 때 다리들이 발생시키는 소리의 패턴은 딱딱한 바닥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를 모방한 것이며 또 빗소리 속에 쉽게 섞인다. 한편 SCP-749가 걸어다니는 표면에 따라 흉내내는 빗방울의 소리도 확연히 달라지는데, 이것이 SCP-749가 자신이 걷는 표면을 구분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이 있어서 그런 것이거나, 또는 진동 이외의 방식을 통해 먹이가 자신의 걸음소리를 빗소리로 듣게 만드는 다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