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작법 모음 tip -1화
웹소설 쓸 때 개인적으로 중요시하는 것들임
1. 문장 짧게 하는 것. (스마트폰 최적화)
수식어는 필요할 때만 쓰고 문단도 자주 나눔. 길어봤자 안 읽고 그냥 넘어간다.
아니면 문장 구성을 존나 완벽하게 맞추던가. 완벽한 문장 구성을 가진 글은 잘 읽힌다.
그래도 길면 안 됨. 쓸데없이 접속어 붙이면서 문장 이으려고 하지 말 것.
접속어하고 쉼표 넣어가면서 문장 늘이면 지저분해 보이고 없어 보이더라.
2. 신작 준비하기 전에 투베 소설들 읽으면서 트렌드 파악. 거기에 내 색깔 입히기.
나는 글쟁이S가 아니고 백수귀족이 아니다. 트렌드도 안 읽으면서 웹소설 쓰겠다는 건 미친 짓임.
엄청난 네임밸류 가진 디다트나 산경이면 모를까. 그 사람들도 트렌드 무시 안 함.
애초에 요즘 웹소설판 자체가 트렌드 돌려먹고 거기에 작가 개인 색깔 입히는 게 주류다.
그 개인 색깔이 얼마나 매력적인지에 따라서 성적이 달라지겠지.
개인 색깔은 스토리, 필력, 재미, 뭐 이런 게 되겠고.
3. 프롤로그를 잘 쓸 것. 프롤로그를 얼마나 잘 쓰냐에 따라서 글의 성적이 달라진다.
프롤로그를 잘 쓰면 그게 작품의 근본이 되고 힘이 된다. 요즘 트렌드는 프롤로그에서 작중 배경 간략하게 설명하고 넘어가는 거다.
프롤로그에서 내가 무슨 글을 쓸 건지.
내가 어떤 소재를 다룰 건지.
독자들이 뭘 기대하면서 읽으면 될지.
제발 이것들을 좀 보여줘라. 그래야지 독자들이 기대를 할 거 아니냐.
좆같은 프롤로그 쓰지 말고 다음 전개가 기대되는 프롤로그를 쓸 것.
4. 한 챕터는 최대 5편 안에 끝낸다. 길면 독자들이 떨어져 나간다.
독자들이 기대하는 건 챕터가 끝나면서 주인공이 얻을 '보상'이고.
챕터 동안 생겼던 고구마가 어떻게 해결되는지, 소위 '사이다'가 어떤 식으로 터지냐임.
쓸데없이 챕터 길게 하면 고구마 때문에 목 막혀 죽고 사이다 탄산 다 빠진다.
길어봤자 좋을 거 없다.
그리고 매 화마다 사건을 터트려서 독자가 다음 화를 기대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사이다를 기대하게 하든 뭘 하든.
5. 제목에 작품 핵심 소재를 드러낸다. 주인공이 가진 특별한 능력이라던가.
요즘 웹소설들이 이상한 제목 쓰는 이유는 웹소설들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
평범한 제목 쓰면 그냥 묻히니까 특이한 제목, 핵심 소재 드러낸 제목 쓰면서 독자 유입하려고 하는 거임.
네임밸류 있는 작가 아니면 그냥 제목 어그로 끌어라.
물론 이건 소설의 기본적인 재미가 있다는 조건 하에서임. 재미 없으면 제목 어그로 끌어도 안 됨.
1화 조회수만 올라가고 선작은 안 붙는 전형적인 망한 글이 됨.
6. 주인공은 멍청하면 안 된다.
배신당하는 것도 안됨. 배신당할 거면 독자들도 예상 못해서 놀랄 배신. 그것도 배신한 새끼는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족쳐야 됨.
주인공은 무조건 사건을 일으키고 사건을 주도해야 함. 자기가 일으킨 사건을 자기가 해결해야 함.
타인이 일으킨 사건이라도 절대로 휘말리면 안 됨.
독자가 주인공한테 요구하는 모습은 그런 게 아님.
웹소설의 핵심은 대리만족이다.
제발 되도 않는 시궁창 전개 쓰면서 조회수 깎아먹지 마라.
7. 라노벨은 글먹 안 되니까 생각도 하지 마라.
그런 뉘앙스도 풍기지 마라. 하지 마. 답 없는 판이니까.
나도 정 글에 라노벨스러운 분위기 풍기고 싶으면 토이카나 취룡 글 참고하라고 하는데.
취룡은 애초에 작가 경험치가 다른 사람임. 완결작만 10개 넘어가는 사람이다.
받아들이든 안 받아들이든 상관없음.
그냥 참고만 하셈. 난 저런 거 신경쓰면서 글 씀. 신작 준비할 때도 그렇고.
애초에 공모전에 글 올리는 거면 너희들도 글먹 욕심이 있는 거 아니냐?
그러면 다른 사람 보고 글먹 부심부린다고 지랄하지 말고 투베 웹소설 읽으면서 공부하고 노력 좀 해라.
내가 어디서 글 써서 얼마 번다고 자랑한 적도 없는데 글먹 부심 소리는 왜 들어야하는 지도 모르겠네
자존심 상해서 파킨사할 거 같으면 감평 요청을 하지 마..
여기 올라온 글들 중에서 칭찬할 만한 글도 몇 개 없어.
애초에 감평 요청하는 애들 중에서 받아들이는 애들도 없고.
까인다 싶으면 난리 부리는 애들이 태반이고 그냥 글삭튀하는 애들이 대다수임.
그리고 판갤, 장마갤, 웹마갤, 이토방 도서, 온데 쳐돌아다니면서 홍보글 쓰지 말고.
공부부터 하시고 어떻게 글을 써야할 지부터 고민하세요.
홍보글 겁나게 싸지른다고 망할 글이 심폐소생술로 살아날 리가 없잖아.
그렇게 홍보글 싸지르고 다니는 애들 글 보면 대부분 개판이야...
너희들 글이 망하는 이유는 유입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다.
문피아 연재하면서 느낀점과 팁들
이 글은 좋은 글, 재밌는 글보다는 팔리는 글을 위한 팁입니다. 좋은 글, 재밌는 글은 나도 어떻게 쓰는지 알고 싶음.
오로지 상업성만을 고려한 팁이니까 명작이나 두고두고 회자되는 멋진 글을 쓰고 싶은 분들께는 도움이 안될 것임.
막 는거라 존댓말 반말 막 섞여 있습니다.
1. 연재처
문피아 or 노벨피아.
단 두군데 뿐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두개 외의 플랫폼(ex 네이버, 카카오 페이지) 같은 곳은 개인이 연재하고 싶다고해서 연재할 수 없습니다. 매니지먼트랑 계약해서 들어가야해요. 굳이 혼자 들어가시고 싶다면 1인 매니지먼트를 설립해서 들어갈 순 있습니다.
그러면 매니지 수익까지 다 자기 것이 되니까 개꿀이죠. 다만 글만 쓰기도 빡신데 매니지 일까지 하려면 엄청 부지런해야 할 듯.
아 예외적으로 네이버 웹소설(일일 연재해서 100원 주고 파는 거랑 다른 것임)이 있는데 이건 개인이 할 수 있습니다. 웹툰이랑 같아요.
도전부터 시작해서 인기 좋으면 올라가고 네이버랑 계약 하는 건데...이건 내가 파는 만큼 돈을 받는게 아니라 웹툰처럼 월급을 받는 것.
다만 이거 해본 작가분 말로는 수익이 굉장히 별로라고...일주일에 두 편만 쓰면되고 월급처럼 나오니까 안정적인 것을 원한다면 해볼만 할 듯.
그러나 난 비추.
2. 가장 중요한 것은 소재
웹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의 필력이나 개 쩌는 세계관 같은 것이 아닌 소재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주인공이 얻는 능력'에 대한 소재겠네요.
당연한 말이지만 주인공은 특별해야 하니까요.
이 주인공이 얻는 기연이 얼마나 참신한가 그러면서도 공감하기 쉽게 친숙한가. 이게 중요함.
참신과 친숙 공존하기 힘들긴 한데 그런게 있긴 합니다.
예를들어 최근 웹소설에 유행하는 '인방물'
-~~신이 당신을 보고 즐거워 합니다. ~~스테이터스를 후원합니다.
요런 것들. 인방은 원래부터 있던 거지만 웹소설에는 잘 안쓰였거등요. 근데 쓰니까 쓰는 족족 다 대박이 터져버림. 요런거 하나 찾으면 필력이 아무리 딸려도 충분히 먹힘.
물론 그런 걸 어떻게 찾아야 할지는 나도 모름 ㅎㅎ 알면 내가 쓰지 쉬벌
그런데 굳이 찾을 필요도 없는게 이미 기존에 있는 걸 잘 쓰까묵는 걸로도 괜찮아요.
진짜 사골이 나오다 못해 사골도 가루가 될 것같은 '상태창' 같은 건 진짜 미치게 나오는데도 아직 먹히거등요. 먹히면 써야지 뭐.
3. 장르.
웹 소설로 돈 벌고 싶으면 자기가 쓰고 싶은 걸 쓰면 안됨. 독자들이 읽고 싶어하는 걸 써야죠. 물론 진짜 개쩌는 필력으로 소재와 장르까지 다 씹어먹으면 상관없는데...그게 힘드니까.
너무 마이너한 장르는 피하도록 합시다.
문피아를 기준으로 먹히는 장르는 레이드물, 연예계물, 경영 기업물, 스포츠물 거기에 전문가물도 좋습니다. 어비스 물이나 탑 등반 물도 괜찮은 거 같고.
안타깝지만 정통판타지나 무협, 게임판타지는 잘 안먹히는 거 같아요. 이건 내가 말할 필요도 없이 그냥 베스트 보면 쫙 나오는 거니 뭐...
단 장르별 특징은 있습니다.
레이드물은 유입이 아주 좋음. 무료 연재하면 유입이 쫙쫙 들어와서 연재할 맛 남. 쓰기도 쉽고요. 초보자 추천 장르.
단, 유입이 좋은만큼 이탈률도 미칠듯이 높습니다. 글에서 유입독자를 붙잡아둘만한 무언가가 없다면 금방 연독률 박살남니다. 멘탈도 같이 박살납니다.
연예계물도 레이드 물과 비슷? 그런데 레이드 물에 비해서 유입이 좀 덜하고 이탈률도 좀 덜한거 같아요.
스포츠, 전문가물
이게 유입이 지랄맞은 대신 이탈도 정말 적습니다. 연독이 꾸준하고 가끔 입소문나면 역주행도 가능한 장르.
정통판타지나 무협은 진짜 난이도가 지랄 맞으니 비추비추. 이미 숱한 작품들이 쏟아져나왔는데 그 작품들을 뚫고 참신함을 보여주기가...너무 힘들지 않을지. 게임 판타지는 그나마 좀 낫습니다.
아, 그리고 라노벨같은 느낌도 지양할 것. 적당하면 나쁘지 않는데. 보통 그 적당히가 잘 안되니까 그냥 안하는 거 추천
4. 제목
신인 작가 기준.
웹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게 소재면 그 다음이 제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제목은 진짜 조오오오온나게 미친 쌈마이하게 어그로 왕창 끌어서 쓰십쇼. 당신이 기성작가가 아니라면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
-헌터가 기연얻고 강해짐.
이렇게 연재 계약할 때 손이 더더더ㅓ덛러러럴 떨릴만큼 쪽팔리는 제목을 쓰셔야 함. 걍 쓰셈 쪽팔리고 댓글로 제목 욕 처먹겠지만 그래도 유입 차이가 진짜 하늘과 땅차이임.
드래곤 라자. 룬의 아이들.
요새 이런 제목 쓰면 안됨. 안 먹혀! 기성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신입이면 안됨. 솔직히 저 제목이면 이영도, 전민희급 필력 갖춰도 안된다고 봄.
5. 글을 쓰기 전에 해야 할 것.
저는 반년 전 웹소를 시작하면서 처음 글을 쓴게 머리털나서 처음 글을 쓴거였음. 그 전에 해본거라고는 고등학교 때 수시 준비한다고 논술 좀 끄적거린 거? 아무튼 그게 다였음.
하지만 웹 소설을 읽기는 진짜 미친듯이 읽었음 라노벨도 줜나 읽음.
대학은 졸업했고 취업압박은 들어오는 데 규칙적으로 아침에 일어나기는 존나 싫고 남 밑에서 굽실거리면서 일하는 것도 싫고 게임 너무 져양, 소설, 만화 너무 져앙. 히키코모리 새끼였는데 에라 일할 바엔 웹소설이나 해보자 하고 시작했음.
처음에는 제가 쓰고 싶은 장르에 제가 좋아하는 라노벨 감성을 듬뿍 담아서 썼어요.
먹혔겠냐?
당연히 개 박살남. 15화 정도 연재했는데 유입도 연독도 아주 개똥이었음.
이때 정신이 확 들었죠. 아 쉬벌 웹소설 시장이 진짜이 만만하지가 않네.
그리고 그때부터 웹소설 시장이라는 곳을 공부하기 시작했음.
그냥 웹소설 읽는게 아니라 진짜 공부처럼 했음. 수능 공부 때처럼. 공무원 준비하던 때 처럼.
시험 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뭐냐면 기출 문제 분석임.
마찬가지로 현재 장르 소설 중 무료 상위권 소설을 2주 동안 죽도록 읽으면서 아예 해체해 버렸음.
그냥 읽고 아~ 넘기는게 아니라 노트에 한 화 한 화 필기를 하기 시작함.
이 작품 1화는 세번 째 줄부터 주인공이 기연을 얻었고 18 번째 줄 즈음엔 고구마 살짝 먹이는 좆밥들이 등장해서 주인공에게 역관광 당하는군! 그리고 마지막엔 절단신공을 써서 흥미를 유발했어.
이 지랄을 노트 빼곡하게 다 적었음. 무료 분량 25화 까지 다 세세하게 뜯어서 적었고 그걸 한 여섯 작품쯤 하니까 트렌드라는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쯤에 내가 맨처음 썼던 작품을 리메이크 했음 소재는 괜찮다고 생각했으니까.
철저하게 내 색깔을 죽이고 독자들이 원할만한 글을 썼음. 초반에 사이다 터뜨리고 주인공에게 역경은 거의 없고.
그러니까 먹혔습니다. 글먹 성공함. 대기업 입사한 친구들 배 이상되는 돈이 들어왔음.
재능 같은거 필요 없어요. 다들 수능 공부는 해봤자너. 그거 하듯이 웹소도 공부하고 쓰면 됨. 단순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시장임.
그러니까 꼭하셈. 분석 하세요. 두 번 하세요. 현재 어떤 소설이 잘나가는 지 분석도 안하고 시장 뛰어드는 건 기출문제 한 번도 안풀어보고 수능 시험 하는 거랑 똑같음.
개 미친짓이라고.
6. 그 외
글을 쓰면서 기교 부분.
웹소 시장은 일일연재 시장이고 그만큼 템포가 빨라야 합니다. 내용 전개가 느리면 안됨. 특히 무료 분량에서 그러는 것은 자살행위입니다. 조금 진득한 스토리를 풀고 싶다면 100화 이상에서 하세요.
초반에는 무조건 시원하게 빠르게 독자들이 어우~ 이거 스토리 확확 지나간다 소리 나올정도로 팍팍!
물론 이렇게 하면 초반 소재 고갈로 중반 이후 힘들어 집니다.
근데 초반에 지지부진해서 아예 뜰 기회조차 없는것보단 중반이후 소재 고갈이 훨 낫지...걍 중반 전개는 미래의 자신에게 맡기고 초반에 최대한 자극적으로 쓰세요.
그리고 한 화에 기승전결을 다 넣어서 결로 끝내지 마세요.
승전결기 , 전결기승
뭔가가 딱 시작되려는 찰 나, 위기가 고조되려는 찰나, 절정 부분에서 해결하고 주인공이 끝내주는 보상을 얻을려는 딱 그 순간!
그 때 한 화를 마무리 하셔야 합니다. 이게 연독에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분량 5천자 채웠는데 그런 부분까지 안왔다고?
ㅅㅂ 그럼 3천자 더 채워서 8천자로 한 화 올리세요. 연독 박살나는 거 보다 내 대가리 박살나는게 더 나으니까.
그리고 가장 가장 가장 중요한 거는 일단 글을 쓰는겁니다.
최소 20화 아니 15화라도 쓰세요. 솔직히 30화는 좀 에반 거 같고...그거 쓰는동안 시간도 시간이니까. 대충 15화 쓰면 이 글이 뜰지 아닐지 윤곽이 보이니까요. 안 보이면 과감하게 엎고 새 거 쓰세요.
최신화 -3화 / 3화 조회수 해서 연독률 구해서 대충 60~70%이상이면 괜춘 그 이상이면 아주 좋음. 사실 이것도 장르마다 좀 다르긴 한데...그것까지 다 쓰려니 넘 길당
세줄 요약.
1. 참신하면서도 친근한 소재를 정하시오.
2. 신입작가라면 제목 어그로는 필수. 쪽팔리고 나발이고 무적권 하셈.
3. 무료, 유료 상위작들 읽고 분석 할 것.
이 세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웹소 시작을 하려면 최소한으로 해야하는 행동임.
스토리 진행 구성- 스테이지형과 오픈월드형
적당한 게임을 하나 생각해보자. 동방프로젝트건 슈퍼마리오건 바람의나라건 디아블로건 아무래도 좋음.
주인공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시련을 겪고 마지막에는 보스가 나타나서 그걸 잡는다.
소설도 똑같다. 주인공은 살면서 시련을 겪고 마지막에 보스가 나타나서 그걸 잡는다.
그리고 그건 아주 제한적인 배경-스테이지라는-에서만 펼쳐진다.
예시를 들어보자.
바람의나라. 초보자사냥터-쥐굴-뱀굴-곰굴-여우굴-자호굴-사마귀굴...
디아블로. 액트 1 2 3 4 5.
라이덴이나 1945, 동방프로젝트같은 슈팅게임. 12,3,4,5,... 마지막 스테이지.
TRPG. 사소한 사건. 사건의 배후를 알아서 더 큰 사건. 유명해진 주인공에게 더더 큰 사건. 에픽급 사건...
환생좌. 튜토리얼-적색지대-황색지대-초록지대-....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1~100층.
솔플의 제왕. 주인공이 공략하는 각 던전들. 낮은 등급부터 높은 등급 던전으로.
요리의신. 요리대회 각 단계별. 명성 얻어서 더 큰 방송프로. 또 그 다음 더 큰 무언가.(중간에 던져서 잘 모름)
이렇게 제한된 구성 하에서 나머지 세부를 채우는건 작가의 자유다.
그냥 실력빨로 하이스코어를 낼수도 있고(먼치킨물)
존나 여러번 해본 빠요엔 고인물일수도 있고(회귀물)
아니면 존나 뒤져가면서 코인 계속 넣어 처음부터 시도하는 초보자일수도 있고(루프물-전생검신처럼.)
겜하는거 옆에서 지켜보면서 훈수두는 관중이 있을수도 있고(성좌물)
하여튼 존나 변주하기 쉽다.
사실 요새 웹소설의 대부분은 이 스테이지형 구성이다.
이런 구성은 목적이 명확하고(스테이지의 클리어)
사람들에게 익숙하며(이런 게임 하나도 안해본 사람은 없다)
각 단계마다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어서 글이 늘어지지 않는다. 늘어진다면 그거 작가 역량부족임
기승전결,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같은 기존 구조를 얼마든지 반복시킬 수 있다. 결말 다음에 다시 발단이 나오는게 전혀 어색하지 않다.
또 배경 설명에 분량을 덜 할애해도 된다.
쿠파의 어원이 한국어 국밥이라든가, 마리오 동생 루이지가 있다든가 하는건 게임 안에선 몰라도 된다.
그런건 외전이나 설정집에서 풀어도 되는 부분이고 거의 대부분의 독자들은 그딴거 관심 없다. 스테이지 내에서 딱 보여줄 부분만 보여주면 된다.
아무튼 장점이 수도없이 많다. 괜히 대부분 글들이 이렇게 쓰는거 아님
근데 분충들은 이 좋은걸 갖다쓰지 않고 보통 오픈월드형 구성을 쓴다.
마인크래프트라든가 언리얼월드, 이브온라인같은 게임을 상상해보자.
플레이어는 아주 간단한 튜토리얼(기본적인 룰)만 알고 세상에 던져진다.
그리고 그 세계의 목적? 암것도 없다. 그냥 사는 것 자체가 목적이다.
목적은 주인공이 알아서 만들어야한다. 올스킬마스터건 재밌는 구조물을 만들건 딴 플레이어들 목을 수집하고 다니건.
그리고 주인공의 '목적이 생길 때 까지'라는 치명적인 공백을 글쓴이가 무슨 수를 써서건 메꿔야한다.
초반부 후킹이 중요한 웹소설에 이 단점은 치명타다.
오픈월드 구성에서는 주인공이 마주하는 사건도 대부분 무작위 우연에 기초한다.
대충 살고 있는데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든 맹수의 습격을 받든.
개연성 확보가 심각하게 안된다. 원래 현실이 다 그렇다. 현실이 싫어서 소설 보는건데 현실 들이대지 마라.
세계에 캐릭터를 풀어놓고 나면 알아서 사건이 발생하고 스토리가 조립되는건 존나 잘난놈밖에 안된다. 넌 안돼.
존나 잘난 재능충이거나
평소에 존나 사람들이랑 대화할 일 많은 인싸거나
자기가 인격이 여러개라서 평소부터 대가리 속이 수다떠는 상황이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근데 원래 웹소설 쓰는놈들 보면 대부분 아싸 찐따들이다. 아싸 찐따들은 안돼.
난 인터넷친목 존나 잘하는 개씹인싸니까 괜찮음 ㅋㅋ 하지 마라.
느그들이 던바튼 광장에 앉아서 지들끼리 수다떠는건 니네들한테만 재밌어. 인터넷 대화는 현실 대화랑 다르다.
즉 오픈월드식 구성은 주로 주인공의 성취를 주제로 삼는 요즘 웹소설이랑은 맞지 않는다.
이런 구성에서 나오는 스토리는 일상물같은거다. 밥 먹고 가라라든가. 아니면 라노벨들.
좀 예외 케이스로 멸망한 세계의 사냥꾼이나 눈마새같은게 있긴 한데 그건 걔가 잘나서그럼. 니넨 안됨.
일상물 말고 모험/성장 이런거 쓰려면 무조건 스테이지형으로 써라.
인물이 뭔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나갈 목적을 만들수만 있으면 뭐 어떻게든 될지도 모르겠다만
그게 안되니까 결국 시작은 오픈월드로 했는데 영 재미가 없으니까 스테이지형 구성으로 회귀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지리멸렬한 과정에서 초반부 독자들이 다 떨어져나간다. 처음에 세계관 설명부터 하고있는데 누가 좋아하겠음.
목적 달성한 다음도 문제다. 그 다음엔? 또 우연에 기대야 하나?
오픈월드에 가까운 폴아웃, 스카이림, 마비노기를 보라. 세계는 넓지만 어쨌든 주인공은 대략의 메인스트림을 따라가게 된다.
나머지 잡다한 컨텐츠를 유저가 만들어서 할 수는 있겠는데 그게 걔한테만 재밌겠지 딴놈한테도 재밌겠냐? 여자목수집이나 섹카이림은 변태중 상변태나 하는거임
한줄요약 : 오픈월드형 구성좀 안썼으면 좋겠다.
웹 소설 쓰는 팁
첫 유료구매 1만도 못찍고 이제야 타플 들어가는 문피아조빱작가(사실 작가라하기도 부끄러움ㅎ)이지만 한 유동님이 써달라네용
개인적으로 느낀 것들만 간단히 적어봅니당
1.소재
소재 중요한 거야 뭐 다른 작가님들도 강조하신 부분이고
저도 그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소재'라는 것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애매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소재'가 여러분의 글이 다른 글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를 말하는 거라 생각해요.
웹소시장 졸라게 커졋고 제목 어그로를 안 끌면 눌러보지도 않을 만큼 작품도 많은데 그럼 여러분의 글이 남글이랑 다른 점이 있어야할 것 아닙니까.
레이드물 성좌물 연예계물 이런 이름 쓸정도로 비슷한 구조가 판을 치는데 뭔가 달라야 독자들이 여러분 글을 읽을 것 아닙니까!!!
물론 개오지는 필력과 뽕이 머리끝까지 차오르는 끝내주는 구성으로 소재를 커버치는 작품이 없는건 아니지만 저희가 그만한 능력이 되면 이미 월삼천하면서 포르쉐끌고 기만하고 있겠죠
'소재'는 여러가지 형태로 보여질 수 있어요.
주인공만의 특별한 힘일 수도 있고, ( EX) 뽑기작가님의 뽑기로 능력 쓰는 주인공, 운빨 개쩌는 주인공, 주인공의 기연 등).
특별한 집단이나 능력일 수도,( SKT의 스왈로우나이츠, 이능배 라이트노벨 등의 특수능력)
혹은 개성적인 세계관일 수도 있겠죠.( EX) 고전명작판타지 다수-흡혈귀가 판을 치는 시니컬한 어반판타지 '월야환담', 사람을 잡아먹는 영물들이 신이라 불리는 선사시대 '신을 먹는 마법사')
요즘은 주인공의 특별함을 소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거기에 집중해봅시다.
말했다싶이 '소재'는 여러분의 글이 가진 특별함이에요.
그러니까 주인공이 '왜' 저런 행동을 할 수 있고, 왜 저런 이득을 보는지에 대한 근거가 되는 거죠.
예를 들어 봅시다. 주인공이 A라는 개쩌는 능력을 가졌고 제목이 '나 혼자 A' 이런 식이라고 해봐요.
초반에 주인공은 곤경에 처하지만 잘 넘어갑니다.
악역도 가볍게 꺾으면서 사이다를 터트려줘요.
평범한 주인공이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요?
A라는 개쩌는 능력을 갖고 있잖아요!
사실 많은 웹소가 이런 형식을 취해요.
주인공이 우연히 A를 얻는다. A는 개쩔어서 주인공은 많은 이득을 보고 라이벌도 바르고 이쁜 여주도 생겻다
이 패턴이 지루해지면 A로 B를 얻어서 B로 다른 거를 얻던가 아니면 드러나지 않았던 주인공의 재능 c를 부각해주기도 하죠.
하지만 결국 A가 가장 중요한 거에요!
주인공은 좆나 평범한 소시민이라 독자분들이 공감할 수는 있지만 현실과는 달리 사이다를 무슨 척준경이 적들 모가지따듯 펑펑 터트릴 수 있는 근본적 이유는 결국 A때문이니까요!!
심지어 A를 우연히 얻은 것처럼 묘사했지만 작품의 후반부에서는 '사실 A를 얻게 된데에는 이런 사정이!'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완결성을 보일 수도 있네요. 세상에나!
여러분은 이제 주인공에게 A라는 개쩌는 능력을 선사해주는게 왜 중요한지 알게 되었어요.
그럼 이제 A에 넣을 능력을 설정해야겠죠?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 여러분은 이미 답을 다 알고 계세요.
A라는 능력은
'엑스트라와 달리 주인공의 우월함을 보일 수 있고'
'B라는 다른 장점을 창출해낼 수 있게 원패턴적이어서는 안되며'
'그 배경에 심상치않은 설정이 있으면 좋다'
이제는 여러분이 여기에 끼워맞추면 되는 거에요.
아, 저기에 유머러스함이나 뽕을 넣을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글을 쓰면서 감을 잡는다는 것은 소재를 봤을 때 반사적으로 위의 요소들을 다 고려할 수 있게된다는 뜻이에요.
소재에 대해서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제가 개쩌는 소재를 구상할 수 있으면 연독유지할라고 독자분들 바짓가랑이 잡고 있겠습니까?
2.플롯
플롯은 케바케인데 제가 쓰는 플롯을 보여드릴게요.
"이런. 왜 그러십니까."
"악마, 악마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
화이가 격앙. 감정을 죽이지 못함.
"하하. 부끄럽지만 저도 나름 지옥의 군주직을 맡고 있는 몸. 저를 불러내실 정도의 분이 악마를 믿지 않는다거나 하시지는 않겠지요. 질 나쁜 농담입니다."
"아니, 나는 단지 책의 구절을 읽었을 뿐....."
"음?"
화이가 들고 있는 책을 봄.
이게 소설에서는
화이의 얼굴이 경악으로 하얗게 물들었다. 악마라니! 그런 비상식적이고 비논리적인 존재를 믿을 수 있을 리가! 악마는 인간이 미지의 현상 앞에서 스스로의 무지를 가리기 위하여 사용하는 핑계일 뿐. 적어도 지금까지의 화이는 그렇게 생각해왔다.
“왜 그러십니까. 선생.”
“악마, 악마라고? 거짓말하지 마라!”
격앙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고독의 200년간 감정을 죽이는 법을 익혔지만 지금은 그것조차 소용없었다. 죽이지 못한 경악과 분노가 계속해서 터져 나왔지만 스스로를 악마라 주장하는 사내는 싱긋 웃어보일 뿐이었다.
“하하. 부끄럽지만 저도 나름 지옥의 군주직을 맡고 있는 몸. 이런 저를 불러내실 정도의 분이 악마를 믿지 않는다거나 하시지는 않겠지요. 질 나쁜 농담입니다.”
“아니. 나는 단지 책의 구절을 읽었을 뿐······.”
“음? 혹시 그것을 볼 수 있겠습니까?”
사내의 눈초리가 날카로워졌다. 그 눈을 마주한 화이는 자신도 모르게 손에 들린 책을 넘겨주고 말았다. 마치 홀리기라도 한 것 마냥. 책을 받아든 사내가 침음성을 흘렸다.
이렇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대사와 간단한 행동묘사만 적는 편이죠.
하지만 저는 제가 구상한 대사를 보았을 떄 광경을 머릿속으로 그릴 수 있기때문에 플롯을 저렇게 적는거지, 여러분이 직접 자기 스타일을 찾으셔야 됩니다.
'아 나는 대사에 비중을 많이 두네' '나는 광경묘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구나'
이런 식으로요
3.구성
저도 구성 못해요
재능임ㅅㄱ
4.연독유지법
두달만에 구매수 8000에서 2000됫습니다
알면 안이랬겠죠???
+추가) 사실 연독은 비결없음. 그냥 폼 안잃으면 되는건데 매일 연재하면서 그러기가 힘들어서 연독 떨어지는 것
왜 회귀물이 유행할까?
I.서론
문피아고 조아라고 가릴 것 없이 최근에는 회귀물이 넘쳐난다.
환생좌 이후로 범람하기 시작한(그 이전에 없었던건 아니지만-폭염의 용제라든가 뭐 이것저것.) 이 좆같은 유행은
수없이 많은 독자들이 지루해서 못봐처먹겠다고 욕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허구헌날 신작이 쏟아져 나오며 또 나름대로 잘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 지루한 클리셰는 어째서 잘나갈까?
II.목적의식
예전-구체적으로는 멀고 먼 2천년대 초 대여점시절-에는 주인공에게 목적의식을 부여하기 쉬웠다.
일단 주인공을 적당히 적대적인 환경에 던져놓고 대충 지지고 볶다보면
원쑤같은놈이 등장하든, 주인공이 하고싶은게 생기든 몬가 이야기의 방향성이 결정되기 마련이었다.
소위 말하는 'TRPG 구성' 처럼 평화롭게 살던 주인공이 어떤 사건에 휘말리고,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다보니 더 큰 배후가 있고, 그 와중에 이런저런 사건에도 휘말리고 동료도 점점 불어나고...
그런데 웹소설 시대에서는 그게 안된다.
독자들이 권단위로 보는게 아니라 편단위로 보기 때문에
초반부가 지루해도 참고 보는게 아니라 초반부가 지루하면 그냥 던져버린다.
따라서 가능한 한 초반 몇 화 내에 독자의 시선을 끌어야 하는데
옛날처럼 약해빠진 주인공이 버르적거리면서 웹붕이마냥 바닥이나 구르면? 니 글처럼 되는거에요
따라서 가능한 한 강렬한 프롤로그로 독자의 시선을 끌어당겨야 하고, 주인공은 처음부터 어떤 목적을 가지고 달려야 한다.
그리고 회귀물은 극초반부터 주인공한테 목적의식을 부여하기 쉽다.
평균적인 회귀물의 초반전개를 보자.
주인공은 도입부에서 '실패'한다. 배신당하든,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적과 맞서다 죽었든, 그냥 아무것도 없이 비루하게 살다가 적당히 죽었든 어쨌든 실패를 한다.
아무튼 실패한 주인공은 무슨 이유에서건 회귀를 하고, 당연히 '자기가 겪었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목적이 생기게 된다.
배신당해서 죽었다? '복수'가 목적이 된다. 킬 더 히어로.
세계가 멸망한다? '구원'이 목적이 된다. 환생좌, 폭염의용제.
비루하게 살다 대충 죽었다? '잘먹고 잘사는'게 목적이 된다. 쥐뿔회귀, 전생검신(물론 이걸로만은 전개하기 힘드니 금새 목적이 바뀐다-보통은 세계구원메타로 가더라)
그리고 그게 전부 초반 3화 내로 나온다. 1화에서 회귀하고, 2화에서 잠깐 회상한 다음에는
벌써 3화째부터 미친년처럼 전개가 악셀을 밟는다. 주인공이 절박하니까.
이런 강렬한 목적의식 부여는 다른 클리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강점이다.
III.개연성
TRPG 구성으로 돌아가보자. 주인공은 초짜에 미숙한 모험가다.
얘가 뭘 하든 당연히 그건 서투르고 어설플수밖에 없고, 이것은 소위 말하는 '고구마'를 유발할 수 밖에 없다.
독자들은 당연히 책을 내던지고 딴거하러 가고싶지만 어쨌든 책은 빌렸고, 5장읽든 한권읽든 이미 돈은 나갔다.
1권 말쯤에선 주인공이 슬슬 능숙해졌고, 목적도 생겼고, 다음 사건이 기대가 될 것이다. 그러니 다음 권을 읽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웹소설? 그냥 뒤로가기를 누른다.
그렇다고 해서 똑같이 TRPG 구성인데 주인공이 처음부터 만렙 모험가다?
개연성 지적의 폭풍이 리플란에 몰아칠것이다. 얘는 산골출신이 왜 다알음? 걍 농민 1이 외이렇계쎔? 딴놈들은 성장 안하는데 왜 주인공만 성장함? 딴놈들은 다 븅신임?
하지만 회귀물은 주인공의 행동에 강렬한 개연성을 부여한다.
얘는 왜 이걸 다 알고있음? 회귀자니까.
얘는 왜 존나쎔? 회귀자니까.
얘는 남들 다 땅에서 구를때 왜 혼자만 급속성장함? 회귀자니까.
얘는 왜 이렇게 말도 안되는 방향으로 행동함? 회귀자니까.
거의 모든 주인공의 행동에 면죄부가 부여된다. 회귀자니까 그렇게 행동한다는데 머 어쩌쉴?
덤으로 그놈의 좆같은 설명충도 대부분 독백으로 해결된다. 회귀자니까. 당연히 다 알고있지.
주인공이 뭘 해도 된다는건 다시말해 존나 쓰기가 편하다는 소리다. 뭘 해도 되니까 수단 방법을 가릴 필요가 없다. 꼴리는대로 쓰면 그만이다.
거기에 지적이 들어온다? 만능 방패가 등장한다. 회귀자니까.
고구마가 개입할 틈새가 없다. 주인공은 승승장구를 '할 수 밖에 없다'.
혹자는 그놈의 나비효과 드립 치면서 미래가 바뀌어서 어쩌고~가 등판하는 시점에서 회귀자 실드가 벗겨지므로 그렇게 큰 이점은 아니라고 할 것이다.
그래도 주인공은 이미 초반에 이미 처먹을걸 다 처먹었고, 미래지식이 없어졌다고 해도 그래봤자 남들이랑 동일선상에 선 수준밖에 안된다. 불리해진게 아니다.
그리고 작가도 초반에 처먹을 독자는 다 처먹었다. 롤이든 글이든 초반이 중요한거다. 이후는 스노우볼링이다.
IV.결론
한 줄로 요약해서, 회귀물은 극초반 목적의식과 개연성 부여가 용이했기 때문에 유행하게 되었다.
덕분에 회귀물은 순식간에 대세를 차지하며 클리셰중의 클리셰로 당당히 자리잡았다.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회귀물을 왜 모든 글이 답습하지 않을까? 당연히 나름의 이유들이 있다.
1.지루하다. 서론에서 설명했듯이 워낙 많이 써먹어서 신물이 난다. 쓰는놈이든 읽는놈이든.
2.'회귀 자체의 개연성'을 확보하기가 힘들다. 회귀할 수단이 있으면 왜 남들은 안했대?
물론 회귀물 쓰는놈들은 다들 나름의 이유는 마련해 놓지만 그걸 못생각해내는 빡머가리는 어디에나 있다. 표절하면 되지 않냐고? 느금마 ㅗ
3.회귀 효과가 '너무 강력하다'. 특히 현대물일수록 이 경향이 강한데, 주식/코인 해본놈들은 다 알겠지만 회귀만 있으면 비루한 앰생이 수백억대 부자 되는게 일도 아니다.
그래서 다루기 힘들다.
4.법적으로 금지되어있다. 한국 이야기는 아니고 짱꼴라들 이야기다. 왜그런지는 나도 모르겠음. 뭐 문혁 이야기라도 나올까봐그러나 ㅋ
아무튼, 쓰기 편하니까 회귀물은 계속 잘나갈 것이다. 회귀물 주인공마냥.
한줄요약:회귀물은 극초반 목적의식과 개연성 부여가 용이했기 때문에 유행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