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애드센스는 영원한게 아니다(디시펌)


네이버 검색순위 어떻게든 편법/비양심적으로 들어가서 광고파는 쓰레기들...

바이럴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갭투기꾼이 생각난다.

좋은 의미의 바이럴도 많은데 그런거 다 죽은 듯.



구글의 검색은 왠지 안정적일 것 같겠지만 내 경험상 안 그런 적도 있었음.

오래오래전임.



구글 검색을 통해 갑자기 자기 상점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돈 많이 벌고 급확장 하던 양키 아재 있었음.



또 내게 애드센스(이전에도 이후에도 비슷한 광고플랫폼 여럿 있었음) 이전에

광고플랫폼에 대해 가르쳐주던 영길리의 내 또래 얘도 있었는데

얘는 계속해서 애드센스 같은 광고 이용해 먹고 살다가

저때 저 사건 이후로 현실에 적응했는데 지금은 괜찮은 곳에서 코딩으로 먹고사는게 본업임.



너무 오래전인데, 구글도 네이버처럼 검색 알고리즘을 계속 변화시키는 듯.

그런데 오래전에 그 정도가 조금 심했던 때가 있었나봄.



그래서 저 양키 아재는 갑자기 확장했다가 갑자기 사람 줄어서 거의 망하기 직전.

그 후 연락 두절.



영길리 얘는 우리가 말하는 선구자적인 사람 중 하나인데

다들 알겠지만 우리가 뭘 하든지간에 어딜가나 선구자적인 사람들이 이미 있더라고.



처음 가게 되는 곳이라면, 내가 할 일은 그런 사람을 찾아내서 최대한 빨리 배우는거임.

시행착오를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을 줄여주는데

처음의 이해하는 시간만 몇주 정도 걸리고, 그 다음부터는 빠르게 습득하게 됨.



저 친구 블로그를 우연히 발견하고 댓글로 주고받다가 채팅으로 가면서 많이 도움 받았는데

구글 알고리즘 변화가 그때는 단순히 검색 알고리즘 변화였고 사실 저 친구한테는 타격이 거의 없었음.



그런데 저 친구와 내가 확실하게 느꼈던 건,

양키 아재의 절망을 통해

현실로 체감했던 것임.



그래서 어딘가에 의존하는 것을 본업으로 삼지 않게 됨.

현실로 돌아옴.



국내 애드센스 초창기에는 글 하나 쓰면 몇십만원 쉽게 벌었음.

컴퓨터 데탑 구입 후에 그 과정과 결과 같은것... 이런것 적었는데 하루에 2백만원인가?

그렇게도 들어왔음.



경쟁자가 너무 없었고 스패머가 아직 냄새 맡기 전이었음. 일부는 이미 들어와 잇었지만 아직 방향 못잡고 있었고.



여러 매체에서 내 글이 이슈가 되고 여러곳에서 퍼간 후에 이런저런 이야기가 되는 것을 보고

나는 착각에 빠졌는데



나름 저널리즘이랍시고, 기자가 된 것처럼 꽤 공들여 쓰고

주제에 따라 때로는 잡지기사처럼 정보와 재미를 위주로 쓰고..



게다가 그게 다 돈으로 들어오니까 신이 났다고 해야 하나.



취업해야 하는데 잠도 거의 안 자고 종일 노트북에서 24시간 글만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그러면서 이 황금기가 언제 끝날지, 또 갑자기 끝날 것이라는 생각이 없던게 아님.

당연히 알고 있었음.

게다가 스패머들이 슬슬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반칙들이 시작되었고

몇 명이서 몇십개의 블로그로 작업하는 단계까지도 보게 되면서 곧 끝날 것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그럼에도 현실적으로 체감이 되지 않아 취업 포기하고 여기만 매달림.

오래된 블로그임에도 주변 사람들이 다 아는건,

내가 정직해서가 아니라 순전히 운이 좋아서였음.



타이밍.. 그걸 우연히 잡아내어 24시간 매달렸던 것...



그래서 스패머의 길로 가지 않을 수 있었고

그래서 블로그를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아도 부끄러움이 없는...

그런 과정이 하나하나 다듬어지고 단단해져왔던 것 같음.







암튼 그 양키 아재의 절망 덕분에 현실로 돌아왔고

인력소에 가서 노가다 잡부로 반년 생활했음



이유는 좀 웃긴게,

뉴스에서 경제불황이면 항상 나오는게 인력소 앞 수백명 줄 서 있는 장면들.. .컴컴한 새벽에...



그것 때문에 왠지 저기에 가면 정신 차릴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함 때문이었는데

가서 기술 배우지 않고 그냥 잡부로만 꾸준히 다녔고

6개월 다니면서 나름 뭔가 느끼는게 많았음.



나는 대단한건데, 적으면 유치해서 적지는 않을께.



그리고나서 취업시장으로 돌아왔는데

남들보다 많이 늦어있었고, 그때는 지금보다 첫 취업 나이가 더 중요했던 때라서

그 간극에 대한 설명이 상당히 어려웠음.



애드센스에 대한 이야기로 채울 수 있고 그런 시장도 있었는데

이것을 살리는게 싫어서 다른 길을 찾다가 결국 취업했음.



첫 사수가 대학 2년 선배였고

내게 정말 많이 가르쳐줬음.

나는 애드센스 이야기와 블로그 만들고 글 쓰는 요령 같은거 가르쳐주고

선배나 나나 박봉이었으니까 일할 때는 글감 생각나는것 핵심 키워드만 메모하고

저녁이나 새벽에 집에 돌아가면 그걸로 글 한두개 쓰고 잠들고...



글이 적어도 수익이 꽤 잡히니까 당시 7명 뿐인 우리 회사 사람들이 모두 다 이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양키 아재의 일화를 디테일하게 이야기해줘서 그런지,

그리고 다들 머리가 좀 있는 사람이다보니까 본업과의 비율을 잘 조절하면서 각자 알아서 잘 하더라고.







디테일이 빠져서 설득력은 없지만, 

그래도 내가 말하고싶은 것은 이것임.



언제 끝날지 모름.

변화가 심해질지도 모름.

어정쩡하게 여기 매달리게 되면 매번 헛된 희망 속에 살게 됨.



그래서 요즘 광고팔이 사기꾼들이 유행하는 것 같은데

대충 하다보면 이 정도 하면 어느정도 되겠는데? 하는게 보임.

누구나 보임.



그러면 여기에 약간의 설득력 있는 이유를 만들어 붙이면

금방 대박날 수 있는 이유가 완성됨.

그래서 자기는 완성도 못한 것을 한 것처럼 만들어내서 강의하면 다들 몰려옴.



왜? 말이 되니까.



하지만 그것은 소수만이 할 때 완성되는 것임.

주제가 다양하고 글감도 다양하니까 상관없다?



아님.

그렇지 않음.



이건 또 디테일이 들어가야 하는데... 이게 좀 힘듦.

대충 설명하면...



꾸준함과 집중의 차이가 가장 클 듯.



꾸준히 하루 몇 개씩 포스팅하면 트래픽 장사이든, 우연히 얻어걸리는 것이든,

그리고 나름 글쓰는 스타일도 정리되어 가고...



그래서 성장함.





예를 들자면... 100이 퍼펙트라고, 말도 안되는게 100이 최종 목적지라고 가정하자고.



꾸준히 하면 그게 꾸준한 상승선이든, 계단식 상승선이든, 50까지는 올라감.

공부도 마찬가지임.

뭐든 꾸준히 하면 남들 하는만큼은 다 갈 수 있음.



기본에 따라 그 시작의 성장이 느릴 뿐이지 누구나 다 감.



문제는 50이라는 것임.



여기서는 집중해야 함.

정말 집중해야 함.

그래야 이 선을 넘는데 여기서 뭔가 자기도 모르게 뭔가를 발견하게 됨.



공부도 똑같음. 피아노 연주를 예로 들면

꾸준히 하면 쇼팽의 녹턴도 누구나 칠 수 있고



꾸준함을 넘어 열심히 하면 잘 칠 수 있는데



정말 굉장한 소리를 내려면 반드시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함.



애드센스 글쓰기도 희한하게 이게 비슷하게 적용됨.



그리고 내 생각에는 이것을 작게라도 몇 번 경험하고 나면

그 비법이라 할 만한 것을 공유할 이유가 없음을 알게 됨.



나처럼 주변 사람들과 같이 공유하는건 문제없는데

인터넷에? 공개적으로???

그건 아님.



뼈대는 말해줘도 그 뭔가 독특한, 광고로 일부러 들어가 오래 머물고 살펴보고 뭔가를 하게 되는 2차클릭까지의 디테일은,

알고나면 쉬운데 그 과정의 이해가 필요해서 설명도 힘듦.

오래 이야기해야 함.



그런데 사기꾼들은 말로 다 퉁침.

디테일이 없음.

디테일이 있는것처럼 핵심이 있는것처럼 하면서 사실 다 빠져있고 뻔한 내용임.



뻔한 것에 답이 있는건 맞는 말인데

그건 말했듯이 50까지만 맞는 말이고

누구나 하다보면 알 수 있는 것임.



이 이상을 넘으려면 집중해서 스스로 체득해야 하는 뭔가가 필요함.

하다보면 우연을 통해서이든 무엇 때문이든 알게 되니까



일단 애드센스에 발을 들였고 이것을 통해 월 백만원 이상의 꾸준한 수익을 얻고 싶다면,

시작은 느슨하게, 다시 말해 그냥 꾸준히 하더라도,

날 잡고 일주일 정도는 쓰러질 때까지 해 볼 필요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함.



말 그대로 쓰러질 때까지...

뭔가 알게 될 것이라 생각함.





하지만 그게 전업 블로거로 가는 길은 아닌 것 같다는 이유는

구글 검색 알고리즘 자체의 변화도 있는 것처럼

우리는 언제이고 여기에 매달려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 때문임.



이야기의 초점이 흐려지는데 일단 이것만 쓸께.



-----

지금은 삭제되서 볼수없는 내용
디시에서 가끔씩 굇수가 와서 익명성을 빌려서 조언주고감
Next Post Previous Post
No Comment
Add Comment
comment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