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504 비평가 토마토(Critical Tomatoes)에 대하여 알아보자
일련번호 : SCP-504
별 명 : 비평가 토마토(Critical Tomatoes)
등 급 : 안전(Safe)
특성
일반적인 토마토와 비교할 때 외형이나 성분, 그리고 유전적인 것을 포함해 어떠한 차이점도 없지만, 완전히 익은뒤 수확 된 SCP-504가 들을 수 있을 만한 범위(근처)에서 썰렁한 농담을 하면 그 소리가 들린 방향을 향해 최소 시속 160km(원문 약 100마일)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며, 농담이 조악하거나 썰렁할수록 그 속도는 더 빨라진다.
D등급 인원으로 실험 시 보통은 코가 부러지는 정도에 그치는 부상을 입히지만, 특이 사례로 맞은 인원이 즉사한 적도 있으며 농담이 심하게 썰렁해서 음속을 돌파해 소닉붐을 일으켜 농담을 재생한 컴퓨터가 흔적도 없이 기화해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한 번은 개그를 듣고 2초간 정지 상태에 있다가 음속을 돌파해 D 등급 직원을 즉사시켰는데, 2초간 개그를 이해하지 못했다가 이해한 후 토마토가 엄청 열받아서 음속을 돌파한 모양(...). 사라 페일린과 힐러리 클린턴을 풍자한 정치 개그에는 조각들이 제각기 다른 속도와 방향으로 흩어지기도 했다. 또 몬티 파이선의 살인 개그를 듣고는 그냥 자폭해버렸다.
물리적인 변형이 있어도 이러한 특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예를 들어 어느 실험에선 4등분으로 조각냈더니 조각들이 각각 날아왔고, 가로로 썰어진 토마토는 수리검처럼 날아오기도. 하지만 한계는 있어서 개체가 줄기에서 분리된 상태로 10% 이상 썩거나, 어느 정도의 화학적 변화를 겪거나, 먹힌다면 발동되지 않는다.
본래는 D등급 인원을 동원해 실험했으나, 책 읽는 것을 재생한 녹음 기록에도 SCP-504가 반응하자 녹음 기록을 이용해 실험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D 등급을 갈아넣는 연구원들이 있다. 심지어 실험 기록을 유출시키는 연구원들도 있는 듯 하다! 아마 유머 영상 마냥 돌려보는 듯.
기타
재단이 "자기 남편이 점심식사에게 살해당했다"는 제보를 한 여성에게 받고 나서 발견했다. 아마 상당히 썰렁한 개그를 친 듯하다.
해당 scp를 반출해 주방 식재료 틈에 섞어놓는 인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티브는 대상을 비난하는 의미로 던지는 토마토. 영화 리뷰 사이트 로튼토마토 역시 여기서 유래했다.
개그를 이해하고 화를 내는 듯하는 모습을 보면 자아가 있다고 판명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 등급인 이유는 변칙 개체로서의 능력이 오로지 썰렁한 개그에만 연관되어 있으며 그냥 격리해두면 아무 문제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