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작법 모음 tip -7화


노경찬 - 글쟁이가 글쟁이에게 드리는 이야기 1~3부

1부


요새 연재를 하느라 문피아에 들락날락 거리면서 한담란, 정담란을 자주 봅니다.
연재에 관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나는 왜?
그 사람이 왜?
이런 글도 종종 봅니다.
독자 21년차. 글쟁이 10년차에 접어들고 있는데, 아! 내가 했던 고민들인데라는 생각에 글 하나 남겨봅니다.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글 쓰기의 기본.
‘내가 무엇을 쓰고자 하는가? 내가 무엇을 말해주고 싶어 하는가?’ 이걸 명확히 먼저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여차저차해서 이차저차한 이야기를 쓰고 싶어. ” 라고 하는 대답은 명확하지 못한 겁니다. 거기에 왜? 라는 답이 더 들어있어야 합니다.
최소한 이게 있어야 출간을 합니다.
이게 없으면 어찌 되냐고 물으신다면.
 
-작가가 여차저차를 말하고 싶어해서, 주인공도 여차저차를 위해 이자처자 해야 하는데.  작가가 내가 무엇을 쓰고 있는지 잘 모르게 되면. 
이차저차하다말고, 그차저차 하고, 요차후이차하다가, 쌍화차를 외치며 차차차가 되버립니다.
아니 작가는 여차저차를 말하고 싶은데, 독자들이 봤을 때는 쌍화차, 차차차 이니 이게 뭔 내용인가 싶기도 하고, 뭔 재미인가 싶기도 하는 겁니다.
 
 모 작가님은 이걸 이야기의 중심이라 표현하고, 저는 케릭터의 목적을 강하게 부여한다고 표현합니다.
최소한 주인공이 목적이 확실하고, 그 목적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응원하게 만든다면 조회수가 후두둑 떨어지진 않을 겁니다.
 
예시]
여기 노경찬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복수를 결심합니다.
노경찬은 폐관수련하고 막강한 내공을 얻고 복수를 위해 세상에 나갑니다.
객잔에서 이야기좀하다가, 도둑 좀 만나 줘패고, 산적도 만나 줘패고, 미녀가 달라 붙어서 쿨하게 거절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종종-- 원수의 흔적을 발견하고 쫓아가다가,  빙궁에 놀러가고, 마교에서 한판 합니다.
 
네. 괜찮습니다.
복수를 위해서 객잔에서 이야기하고, 도둑을 줘패고 산적도 줘팰 수 있고, 미녀를 거부할 수도 있는 겁니다.
중요한 건 그 이야기들에서 복수가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 복수를 위해서라는 양념을 뿌리지 않는다면 목적성을 잃는 거고, 독자들은 애가 뭔 쌩뚱맞는 짓을 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물론 사람사는 이야기이니 복수와는 별 무관한 이야기가 펼칠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게 주가 되서는 곤란 합니다.
 
근래 일반란연재분을 읽어보면 작가님들이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은 건가? 하는 글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사람 다 비슷합니다.
내가 재미있으면 다른 사람도 재미있고, 다른 사람이 재미있는 건 나도 재미있습니다. (이걸 종종 벗어날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 맞습니다.)
글을 너무 거창하게 포장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전 미즈넷, 아고라, 가끔씩 톡? 그런 거 읽는 거 좋아합니다.
남의집 시집살이, 결혼생활, 육아생활, 부부생활, 사람 사는 이야기, 그런게 뭐가 재미있다고 보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베스트에 올라간건 다들 몇 만명씩 읽습니다.
그 몇 만명이 시간아깝게 그걸 왜 읽을까요?
재미있으니까 읽습니다.
그들 사는 이야기가 재미있으니까.  사실 그런 글은 무지하게 짧은 소설이나 다름 없습니다.
거기다 나랑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와! 폭풍공감이 휘몰아 칩니다.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왜 재미있을까요?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재미라는 부분이 뭐냐고 묻는다면 그래서 그냥 사람사는 이야기 자체가 재미라고 대답합니다.
 
글쓰기도 비슷하다고 생각 합니다.
소설은 한국이 아닌 무림,  어떤 왕국에서 이런저런 사람이 역경을 딛고, 또는 엄청난 재능을 바탕으로 성공하는 남의 이야기입니다.
그걸 그럴듯하게, 그리고 공감할 수 있는 양념을 군데군데 쳐가면서 쓰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다른 길로 새어 예전에는 책을 고를 때 작가의 나이를 보았더랍니다.
20년 산 사람하고, 30년 산 사람하고의 경험은 다를 수 없고, 그걸 같은 값에서 풀어낼 수 있다면 당연히 30년 산 사람의 경험이 더 재미있어서 였습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를 풀어낼 방법은 어느 순간 다 습득하게 됩니다. 그게 안될것같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조금씩 연습하시면 됩니다.
습득했음에도, 이야기를 풀줄 아는데도 망한다면 그건 대중적으로 너무 멀어서입니다. 이건 방법이 없네요.
 
예를 들면
사람들은 어려운 역경을 딛고 일어난 성공스토리를 좋아하는데.
극소수의 사람은.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지 못하고 평생 쪼달리며 살았다. 라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거니까요;;
제가 생각한 글쓰기의 첫번째 기본이었습니다. 호응이 좋으면 나중에 두번째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신 글쟁이가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2부


각종 연재 게시판들을 보면 종종 이런 이야기들이 올라옵니다.
 
 
1. 내 글은 초반에는 재미 없지만, 요기만 참고 보면 뒷부분은 열라 재미있는데.....
2. 요샌 양판소가 너무 많아서, 난 내 색깔을 입힌 글을 쓰면서 마이웨이 할거야! 그게 작가의 자존심이니까.
3. 요새 독자들의 수준이 떨어져서 내 글 같이 깊이가 있는 글은 잘 안 읽은다니까.
4. 내 글은 이러이러한데, 원래 성공 공식은 저러저러 해야 해. 하지만 역시 그러면 양판소가 되니까........
5. 유행에 뒤쳐진 글이라 인기가 없어.
 
초보작가분들이 이렇게 이야기 하는 걸 많이 봐왔지만, 책 몇 질 낸 작가들이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는 건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기억에는 한 번도 없었지만, 기억이라는 게 불확실하니까 거의 보지 못한 걸로 정리합니다.)
1. 90년대야 온겜이 별로 보급되지 않은 시절이라 장르 소설은 훌륭한 오락거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새는 그렇지 않습니다. 즐길게 너무 많습니다.
몇 년 동안 수억을 들여 만든 온겜들도, 유저들은 몇 시간 해보고 재미없어. 딴 거 할래 하는 시대입니다.
글은 초반부터 재미 있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재미 없다면, 처음부터 재미 있게 만들도록 노력과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게 될 때까지 해야 합니다. 최소한 나는 재미있고 일반적으로 읽을만하네 수준까지는 올라 와야 합니다.
2. 나는 작가의 자존심을 지키며 마이웨이 할 거야. 남들과 좀 달라야 작가가 아니겠어?
맞습니다. 작가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은 버립니다. 하지만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가 내 글이 인기가 없는 걸 설명이 되지는 않습니다.
양판소로 보이는 글들도 글 쓴 사람들의 색깔이 입혀져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슷한 소재를 쓰면서, 뜬 소설과, 뜨지 못한 소설이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쓰는 방법은 마이웨이를 달리고 있습니다만, 그 마이웨이를 여차하면 계속 보수공사해가면서 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배작가님 중에 하신 이야기가 있습니다.
작가는 글로 말하고 자존심은 판매 부수로, 권리는 인세로 챙긴다고 말입니다.
출간이 되면 프로가 맞고, 작가의 자존심과 권리는 이렇게 챙기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3. 요새 독자들은 수준이 떨어져서 양판소를 보는 게 아닙니다. 재미가 있어서 보는 겁니다. 그게 무슨 내용이 되었든 재미가 있으니 읽힙니다.
소설도, 그리고 드라마도 막장막장이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막장이라고 말하는 사람조차 그 막장드라마를 봤으니 막장이네 하는 겁니다. 계속 욕을 하면서 봅니다.
재미있으니 욕을 하면서 봅니다.
그런 관계로, 내가 깊이 있으면서 재미있는 글을 쓰면 다 해결 됩니다.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맞춰야 됩니다.
4. 와! 이건 자뻑보다 더한 자신감입니다.
글에는 공식이 없습니다. 물론 피할 수 있는 내용은 피하면 좋은 게 있다는 건 압니다. 하지만 글쟁이가 잘만 쓰면 다 해결 됩니다.
8질을 출간하고 9질째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도 팔리는 글이 뭔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제가 둔하긴 합니다. 하지만 저런 공식을 알면 대박작가로 한질만 써서 평생 먹을 글 쓸 것 같습니다.
해리포터라는 훌륭한 대박 작품이 있습니다.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한 걸 안다면 해리포터를 연구해서 쓰면 같이 먹고 살 걱정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느끼고, 안다고, 그걸 실제적으로 할 수 있는 것과는 다릅니다.
5. 확실히 요새 대여점을 가보면 유행이란 게 존재하긴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유행이 글의 재미 유무를 결정해주지 않습니다. 사실 글 잘쓰시는 분들은 유행따윈 필요 없어! 하면서 잘 나가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솔직히 문피아에서 야구 소설, 골프소설이 이렇게 인기를 끌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연독률도 후덜덜 할 정도 높구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시고, 새로운 바닥을 만들어 내주시는 작가님들에게 경애를 보냅니다.
이런 관계로 유행과 재미있는 글은 별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아주 없지는 않겠지요. 장르별 선호가 다르니까요^^; 그건 인정합니다.)
결론 - 문제는 자신에게서 찾아야지, 다른 곳에서 찾으면 효율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는 저만의 생각이었습니다. ^-^
고집과 아집을, 자신감과 교만의 차이를 신중하게 고민했으면 합니다

3부


1. 내가 알고 있는 노력을 하는 있는 한, 쓰면 쓸 수록 필력은 늘 수 밖에 없다.  
>노력은 안하더라도 내가 무슨 글을 쓰는지는 항상 알고 있어야 한다.
 
2.  아! 세상은 내 글을 몰라줘.
>착각하지 말자. 세상이 몰라주는 게 아니라 ((나만)) 모르는 거다.
거기에 걸맞는 시기의 운은 인정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건 독자들은 아는데 글쟁이가 모르는 거다. (사실 알면서도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도 하겠지만... 결국은 작가의 선택의 문제다.)
 
3. 아! 독자의 취향에 맞춰서, 시장에 맞춰서, 지금 잘 나가는 글을 쓸거야.
>초보글쟁이가 많이 착각한다.
그걸 제대로 파악할 수만 있다면 망할 글은 세상에 없다. 
지극히 오만한 생각이다.  그렇게 하기 전에 내 색깔이 뭔지 찾는 것이 시급할 거라 보인다.
 
4. 아! 스토리가 안풀려. 그래서 마감에 늦었어. 
>이해는 한다. 스토리 안풀릴 수 있다. 그런데 온게임과 웹서핑은 여전히 잘 되겠지?
게으름을 포장하지는 말자. 
게으르다는 걸 인정하는 게 제일 좋다.
 
5. 내 글은 초반이 어려울 뿐이고 뒤에는 열라 재미있어.
>초반에 재미 없으면 뒤에도 안본다.
요새 같이 보고 즐길게 많은 세상에서... 재미 없는 글은 아무도 읽지 않는다. 그 시간에 어느 사이트 유머란에 가보면 깔깔거릴 이미지와 글들이 너무도 많다.
그래서 이름을 쌓는 게 중요하다.
내 이름을 믿어주는 독자가 생기면 그 초반을 참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재미를 위해 재미 없는 초반부분은 읽어주겠어! 라는 독자들이 생길때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6.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될거야. 이건 이 것 때문에 성공한거고, 저건 저것 때문에 성공한 거야. 
>분석하지 마라.
3번과 똑같은 말이지만 그걸 파악할 수 있다면 이런 말 자체를 하지 않게 될 테니까.
그걸 누가 알겠는가? 알면 이 바닥이 이리 흔들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7. 비평바라지 마라.
노벨문학상 받은 글도 가지고 와라. 비평을 원하는 글은 그 어떤 글이든 비평할 수 있다.
내 글을 평가 받고 싶어하는 마음은 너무나도 잘 알지만.... 하지마라. 이득이 없다.
노련한 작가분들이 남의 글에 평가하는 걸 지극히 꺼려 하는 이유를 생각해봐라.
 
 8. 쓸데 없이 여백 잡아먹지 마라. 최소 자기 자신한테는 솔직하고 떳떳하자.
>글쟁이면서도 독자이다. 쓸데 없이 여백 잡아먹는 글 보면 짜증난다.
취향차이라고 이해해줄 수 있는 부분도 한계가 있다.
같은 글쟁이가 짜증낼 정도면 독자들은 분노한다. 자신 이름 깍아 먹는 짓 하지말아라.
(물론 이해는 한다. 습작할 때 그렇게 여백 채워놓고 아! 난 필력이 늘었어 오늘 이렇게나 많이 썼잖아! 라고 나도 했다. 하지만 프로 데뷔하곤 쪽팔려서 안했다;)
 
9. 남의 글 까지마라.
그 글이 때를 만나서 붕붕 뜨면 나중에 쪽팔려서 어떡할래?
발로 써도 이것보단 낫겠다?
발로 써봐라. 일단 써보고 나서 까라.
글 쓰는 거, 이야기로 여백을 채워나간다는 거. 힘든거 알잖아. (8번의 분노를 넘어서면 까라 ㅡㅡ많이 까라. 그 작가와는 상종안하면 될 뿐이다. )
 
10. 사람의 생각은 모두가 다르다.
이거 인정못하면 글쟁이 하기 힘들다.
남의 생각 인정못하면서 이야기 속의 그 많은 케릭터들 어떻게 특정화 시킬 수 있을까?
도저히 이해 못하면 상종하지 말자.
그게 정신건강에 좋고, 생각의 다름에 있어서 납득할 수 없는 충돌도 인정해야 한다.  (종교, 역사관, 정치 이야기가 많은 게시판에서 금지된 이유가 뭔지 생각하자.)a

노쓰우드 작가님 글 쓰기 노하우

[일반] 노쓰우드의 글 구성과 기획 팁


일단 스토리 구성이나 기획은 각자 알아서들 하시고
오늘은 일일연재의 특성에 맞춘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구성과 기획방식을 아주 간단하게 풀겠음.
독자들이 하루 한편씩 보며 따라온다고 생각했을 때,
빠르게 기대감을 던져주고 보상을 받는 식으로 기대감을 회수해줘야 대리만족이 극대화됨.
그리고 그 보상과 자극은 일정한 곡선을 갖고 뒤로 갈수록 강해져야 함.

쉽게 말하면, 님들이 여친 만나는 데 처음에 루이뷔똥 가방을 사주면 다음 선물은 뭘 줘야 여친이 기뻐하겠음.
최소 똑같은 명품백 아니면 샤넬백 정도는 되야겠지. 이러면 뼈골 빠짐.
처음에 머리핀 사주고, 다음엔 머리띠 사주고, 그 담에 양말 사주고, 옷 사주고 그런 식으로 
선물을 키워야 여친이 저번 선물보다 더 큰 만족감을 느낌. 틀림 맞음?
모쏠이라 모른다고 해도 이해는 할 거라 믿겠음.
글도 마찬가지임.

초보 작가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초반에 자극적인 컨텐츠로 범벅함.
그럼 독자들이 금방 자극에 만성이 돼서 뭔 자극을 줘도 감흥이 없음.
막장까지 치달아야 그나마 자극이 오는데, 글이 그지경이 되면 이미 무너진 거임.
무료서 잘 나가다 유료 전환하면서 폭망하는 글 봄?
그게 그래서 그럼. 
자극에 만성 되서 이제 시들시들해질 즈음 돈 내고 보라니까,
이제 막 새로 시작해서 자극도 화끈화끈한 글을 보고 마는 거임.
까놓고 말해서 기성들이 뒷일 생각 안 하고 그냥 자극 떡칠하면
초반 10~20화는 갓갓잼으로 나올 거임.
근데 그렇게 하면 뒤가 없으니 초반부 템포를 정리하는 것.
그러니 처음부터 영리하게 장치들을 배치해서 이 자극과 위기의 진폭이 점점 커지도록 하셈.
일단 본인이 글 쓸 때 쓰는 프로그램 캡쳐본을 공유하면서 사라지겠음.
더 쓰려고 했는데 울 이쁜 딸내미가 깨어났으므로 물빯핥 하러 감.
캡쳐 보고 알아서들 건져 가셈.


[일반] 노쓰우드 ㅡ 소재를 정할 때


이건 팁은 아니고, 그냥 전부터 해주고 싶은 말임.
망생님들 소재 정할 때 어케 정해요.
막 대세 중에서 개중 쓸만한 거 고르죠.
그 다음에 어떻게 해요.
머릿속에 막 간지나는 장면, 쓰고 싶은 장면 막 떠오르죠.
그 장면 보고 좋아할 독자들 생각하니 막 안달나죠.
근데 안 써지죠?

왜냐믐 소설이란 게 무수히 많은 장면들의 조합이라 그래요.
아죠씨들이 쓰고 싶은 한 두 장면은 소설의 천분지 일이나 될까 말까 한 사소한 것이거든요.
그럼 이때부터 손이 느려져요. 쓰고 싶은 장면 쓰고 싶은데 가는 길이 넘나 험난해요.
아, 그 장면은 진짜 기깔나게 뽑을 수 있는데.
아, 이 설정만 보여주면 독자들 넘어갈 텐데.
아, 이런 스토리면 장르판 다 씹어먹을 텐데.
결국 때려쳐요. 그리고 또 새 소재를 찾아요. 그렇게 다들 프롤충이 되요.
프롤충은 절대 작가가 될 수 없어요.

작가란 쓰고 싶은 장면만 쩔게 쓰는 게 아니라,
머릿속에 떠오른 이야기를 기승전결 맞춰서 
기술적으로 풀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되는 거거든요.
그렇게 백날 설정, 장면일부, 주인공 능력, 조각난 퍼즐 하나만 잡고 부산 떨어봐야 암 것도 안 돼요.
망생님들 대부분 그래요. 

나 쩌는 스토리 있는데, 나 쩌는 주인공 아이디어 있는데, 나 쩌는 뭐 있는데.
글로 풀어보세요. 그 대단한 아이디어가 어떻게 나오는지.
대부분은 생각이랑 다르게 참신하지도 않고, 흥미 1도 안 느껴져요.
그게 현실이예요.
많은 작가들이 그렇게 쩌는 이야기라 생각해서 연재를 시작해요.
하지만 독자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 안 하죠.
그래서 어쩌라고요?

방법이 있어요. 프롤밖에 못 쓰는 손고자고, 쓰기 싫은 장면은 곧 죽어도 못 쓰는 아죠씨들한테도 방법이 있어요.
아죠씨들 일단 먼저 자기가 할 수 있는 게 뭔지부터 파악해요. 그리고 할 수 없는 걸 구분해요.
철저하게 내가 할 수 있는 것 위주로 소설을 구성하세요.
그리고 짧더라도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보세요. 
이제까지처럼 조각 하나 쓰고 정신승리하지 마시고.
챕터 하나라도 만들어봐요.

까짓 거 좀 허술해도 되요. 까짓 거 단점 좀 많으면 어때요.
단점도 없고 장점도 없는 글보다는, 
단점 좀 있어도 장점 하나 제대로 살린 글이 더 재미있어요.

잊지 말아요. 독자들이 보고 싶은 건 재미있는 이야기지, 
겁나 참신하고 묘사 쩌는 글이 아니예요.
까놓고 말해서 문장 쩌는 노잼 소설보다
구글 번역기 돌려서 문장퀄 개똥인 번역소설이 더 꿀잼인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님들이 작가가 되려면 일단 써요. 
안 떠올라도 쓰고, 손이 안 움직여도 타이핑 하세요.
영감 기다리다 늙어죽어요. 
영감을 직접 찾아가든, 영감 없이 쓰든 무조건 쓰세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할게요. 제일 이해가 안 가는 건데요.

왜 게시판에 소설 올리고 리뷰 요청해요?
제일 좋은 리뷰어는 독잔데, 왜 연재 안 해요?
아죠씨들 연중하면 네임밸류 떨어지는 기성이예요?
뒤에 더 쓸 자신이 없어서 쪼가리로라도 평가 받고 싶어요?
여기서? 
노경찬 작가님이 그랬죠. 기성들은 스토리 조언 진짜 안 하려고 한다고. 자기가 손대서 작품의 미래가 변할까봐 무섭다고.
실제로도 그래요. 뭐 터질지 까보기 전에는 모르는 시장, 해줄 조언은 상투적인 거밖에 없어요.
근데 여기는 아니예요. 보이는 대로 다 까요. 전체를 보지도 못하고, 그걸 평가할 능력도 없는데 막 까요.
난도질 당해요. 조언이랍시고 얻어갔는데 더 혼란스러워요.
게시판에서 리뷰 받지 마세요.
터놓고 말해서 님 아이디어만 털려요. 그냥 연재란 파고 당장 한 편 올리는 걸로 시작해요.
이래저래 떠들어댔는데, 요는 쓰고 싶은 장면이나 설정만 띡 풀지 말고 
당장 하나의 이야기, 글 쓰란 말이예요.
그냥 글 쓰라고요. 글.



[일반] 과금 방식을 결정하라 


아죠씨들, 아죠씨들은 연재처를 고민하기 이전에
과금 방식을 먼저 고민하셈.
편당 결제냐, 정액제냐. 
이 둘의 차이는 아죠씨들 생각보다 훨씬 큼
일단 편당의 장점은 일단 과금때문에 어디 못 들어가는 일은 없음.
그리고 한계수익이 아죠씨들 야망, 소망, 갈망, 폭망력만큼이나 큼.
잘 되면 1년만에 아죠씨들 평생 급여 땡김.

근데 단점이 슈퍼 무서움. 다들 이걸 항상 너무 무시함.
일단 무료에서 어느정도 독자를 모아야 함. 실적 안 나면 유료화는 생각도 못함.
하더라도 눈물 머금고 시작해서 피눈물 흘리면서 완결 내야 함.
타플 수익 내면 된다고용? 연재서 폭망한 글은 프로모션 내기도 쉽지 않고
다른데 가도 망하기 십상임. 여기서 잘 안 됐는데, 저기선 대박?
그 잘 안 됐다의 기준이 어지간한 중박급일 때나 가능한 이야기임.

그리고 제일 무서운 거 알려드림.
편당은 상위권 말고는 유료전환 후에 추가 유입이 아예 없다고 생각하센.
아죠씨들 연독 알죠? 
그 연독을 신념처럼 떠받들면서 들어온 독자들 멱살 잡고 끝까지 끌고 가야 함.
근데 이거 엄청 어려워요. 문피아 유료 연재작들 보세요.
전환 이후 빠르면 2주, 보통은 한달만에 최소 반타작 나요. 
아닌 글들은 대박으로 시작해서 계속 유입 빨아먹은 상위작들임.
아니면 그냥 마이넌데 필력으로 독자들 머리채 잡고 가는 갓작가님들이거나.
이거 아죠씨들 해상사항 없는 거 알죠?
탈모 온 아재 떨어지는 머리카락 보고 광광 우는 것처럼
연독 뚝뚝 흘러내리는 거 보면서 우는 거.
요게 높은 확률로 초보 작가의 미래가 됨.

그래서 내가 추천하는 게 조아라 노블인 거임.
여기저기 게시판 보다 보면, 조노블 많이들 무시해요.
근데 그 조노블도 잘 쓰면 아죠씨들 알바비보다 작게는 몇배, 크게는 열배 이상 벌어요.
노블의 장점이 있어요. 정액제 끊으면 본전 생각나서 잠 안 자고 볼 글 뒤적여요. 
좀 거시기해도 볼만하다 싶으면 봐요. 그래야 이득이니까. 그래야 뽕을 뽑으니까.
즉 신인이고 나발이고 본전만 뽑게 해주면 관대하게 봐준다는 말임.

그리고 또 하나의 슈퍼 장점이 뭐냐. 
편당 결제가 유료 들간 이후 추가 유입을 기대 못하는 것과 달리 요 동네는
중간에 엎어져도 연참이건 뭐건 아둥바둥 순위 노출시키면
유입이 또 들어와요.
중간에 폭망각 뜬 편들 수정이 끝나 있다면 그 독자들이 안전하게 최신화까지 온단 말임.
이미 하차한 독자들도 이깟 똥글이 왜 또 순위에 ㅡㅡ 하면서도 또 봄.
본전도 뽑아야 하는데, 혹시 자기가 하차한 뒤에 꿀잼 터지나 해서 기웃기웃해요.
이제 좀 감이 오셈?
글빨로 독자들 멱살 잡고 완결까지 질질 끌고 갈 자신 있으면 유료구매수 500이든 1000이든 가세요.
근데 그거 아니면 조노블에서 내공 쌓고 감 좀 잡히면 편당 도전해도 늦지 않아요.

최소한 아죠씨들이 각만 재다가 허비하는 시간보다는 이 길이 얻는 게 많아요.
그러니 연재 전에 어딜 가면 프로모션을 더 받고 누가 내 글을 띄워줄까, 고민하지 말고.
능력껏 노블이라도 먼저 가봅시다.
더 쓰고 싶지만, 떡볶이가 불고 있어서 이만 줄임.
다들 건필.
첨언. 혹시 제 조언이 개똥같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음. 무조건 편당이 이득이지 할 수도 있음.
근데 그렇게 편당 결제의 수혜를 누릴 분이면 여기서 제 글 보고 있지도 않을 거라는 거, 이게 팩트임.


[일반] 피드백을 대하는 자세 - 노쓰우드


아죠씨덜 오늘 팁은 조금 아플 거임.
시답잖고 팁 같지도 않을 거고.
왜냐면 피드백을 대하는 글쟁이의 자세(내 주관적인)를 말할 거거등.
일단 망생님덜 글 보고 피드백 해주면 대부분 첫마디가 둘 중 하나임.
그게 아니라...
일부러 그렇게 한 건데욥.
아, 좀...제발...

그 말 듣는 순간 피드백 주고 싶은 마음 딱 사라짐.
실제로도 나는 상대가 그렇게 나오는 순간 바로 피드백 끝냄.
님들이 일부러 그랬건 그게 아니건 간에
피드백러한테 전달 쥐뿔 안 되서 지적 들어온 거임.
거기 대고 변명하지 마셈. 
설명이 필요한 작가의 의도는 이미 설명 필요한 개그만큼이나 망한 거임. ㅇㅋ?
구구절절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하지 마셈. 추함. 
왜 추한지 아센?
작가는 글로 설명해야 하는데, 그걸 못해서 그러고 있는 게 추함.

뭐 사실 이런 변명이 나오는 이유는 누구나 알고 있음.
내가 글을 못 쓴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임.
지금은 아니지만, 기회가 없었지만, 독자들이 몰라줬지만.,
사실은 내가 지금 피드백을 주는 님보다 글을 더 잘씀.
단지 운때가 안맞아서. 독자들이 몰라줘서. 트렌드에 안 맞아서.
그거 다 개소린 거 아시져? 
내가 나 무거운 글 쓰는데, 암울한 글 쓰는데, 내 글은 뭐 어떤데.
하는 사람들 중에 진짜 그런 글 쓰는 사람 함도 못 봄.

무거운 글 = 잼없는 글
암울한 글 = 잼없는 글
마이너한 글 = 잼없는 글.
이해 됨?
그냥 님은 그런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재미 없는 글을 쓰는 거임.
정신 차리센.

그런데 피드백을 구한 님은?
사실은 독자들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불우이웃임.
그럼 사랑받게, 관심 받게 그런 글 쓰셈.
암튼 정신승리 집어치우고, 자기 합리화 갖다 버리고.
그냥 깔끔하게 스스로를 인정하센.
방법은?
그냥 나는 병신입네. 한글 배우는 검머외네 하고 듣는 거임.
사실 내가 그렇게 글 배움.
어, 나는 사실 교포라 틀린 말도 아니었음. 

첫작에서 열심히만 쓴 개똥글이라는 평 들었음.
근데 난 내가 재능이 있다고 믿었음.
회사에서 공문 쓰는 에이스였고,
바텐 좀 오래 하면서 말도 나름 잘 하는 편이었고.
그래서 난 내가 글(이야기)를 좀 풀 줄 안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인기 작들 보면서 막 깠어.
나보다 못 쓰는 것 같은데 잘 나가니 이해가 안 갔거든.

근데 진짜 연재하는 작가님들 만나고 10분쯤 지나니
내가 얼마나 조빱이었는 줄 알게 됨.
그 다음에 인기작가들 작품 비평했던 내 스스로를 죽이고 싶어짐.
그 다음부터는 거지처럼 글조언 피드백 구걸하고 다니면서 모자란 한쿡말 배움.
업키걸 알죠?
내가 바로 업키작임. 
암튼 중요한 건 님들 마음을 낮추는 거임.
자만심 교만함 다 버리센. 

작가가 중심이 있어야지. 자기 곤조가 있어야지. 자기 글에 자부심, 애정이 있어야지.
다 필요 없엉.
님 글이 님 중심이고 님 글이 님 곤조고 자부심이고 애정임.
애먼 데서 정신 승리 하지 마셈.
그리고 이거 중요함. 
남의 글 읽어주는 거 레알 괴로움. 잘 나가는 대박글들도 골라서 읽는데
무작위로 던져주는 님덜 글 읽고 피드백 주려면 얼마나 고욕인 줄 아셈?
그러니 피드백러들에게 고마운 줄 아셈. 그리고 당연하게 여기지 마셈.

물론 나는 피드백 좋아함. 
남 글 보고 피드백 주면서 나도 배우는 게 많거든.
까먹고 있던 부분도 되짚고.
근데 보통은 귀찮아 함. 특히 반복되면 더.
가끔 피드백을 무슨 맡겨놓은 것처럼 요구하는 경우 있음. 
그렇게 하면 님덜 나중에는 왕-따 됨.

그리고 제발 공개 게시판에 글 올려놓고 피드백 받지 마셈.
여기건 어디건 간에.
그 사람이 뭐 하는 사람인줄 알고 님 글을 평가 받음?
그냥 연재부터 하라니까요?
제일 합리적인 감평단이 독자들인데
왜 이상한데서 자꾸 피드백을 바람.
그러다 아이디어만 털리고
글만 꼬이는 거임.
어. 더 쓰려고 했는데 울 따님이 오심. 줄임. 
덧. 그리고 제발 원고 볼 때 봐도봐도 똑같아 보이는 집필 프로그램으로 보지 말고
연재용 뷰어든 카톡 문서뷰어든 모바일 뷰어로 읽어보셈.
그래야 눈고자인 아죠씨덜도 자기 글을 그나마 남 글 보듯 할 수 있음.

[일반] 노쓰우드 - 기대감과 위기감


일단 1일 1편 열람한다는 기준으로 쓰는 글임.
실상 연재판이 그렇기도 하고.
자, 시작합미다.
님덜. 글 쓰다보면 참 힘들어요.
소설을 완성시키려면 굴곡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 독자들은 조금이라도 위기가 오거나 고구마 먹을 거 같으면
댓글로 작가 뚝배기를 깨버리거든요.

스트레스 풀자고 글 봤는데 오늘 올라온 내용이 
겁나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주니 돌겠는 거지.
근데 어떻게 매번 승승장구만 하면 또 까.
돌겠네여. 손발 다 묶어두고 글 쓰라고 하니, 죽을 맛일 거임.
고난은 원래 필요해! 어떻게 고생 안 하고 성장해!
맞는 말임. 글을 풍요롭게 하려면 고난과 성공이 적절히 분배 되야 함.

근데 님덜아. 목적을 잊지 마세요. 
고난 자체와 고생에 매몰되지 말란 말임.
신인이나 망생님덜 중에 가장 많은 스타일 중 하나가.
난 피폐물 씀. 주인공 겁나 구름. 그래서 마이너야.

아님. 그냥 이 냥반들은 주객이 전도된 걸 인지 못하는 거임.
주인공 구르는 걸 쓰는게 더 쉬워서, 거기에 매몰되서
그게 자기 특색이라고 정의하고 정신승리중인 거임.
님덜은 그러지 말아요.
그럼 어떻게 하냠.
위기를 기대감으로 전환해버리면 됩미다.

위기 옆에 해결할 열쇠를 두는 거죠. 그리고 그걸 독자들에게 인지시켜주는 거임.
그럼 위기로 인한 스트레스가 위기를 극복할 주인공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됨.
알아들으심? 어려움?
내 작품을 예로 들어서 설명 드림.

드래곤 푸어의 주인공은 바람의 속성을 '지배'하는 힘이 있음.
근데 왕실에서 정령사가 나와서 스트레스 줄 각이 섬. 짜증나겠죠?
근데 이 정령사가 바람의 정령사임. LOL
그것도 친화력이래. 능력이. 주인공은 지배력인데.
여기서 스트레스가 기대감으로 바뀜. 올 이제 친화력 믿고 깝치다 개발리겠네?
아주 그냥 신나는 거야. 주인공이 역관광할 것만 기다리면서 정령사가 깝치는 걸 즐겁게 보는 거지.

자 다른 예가 또 있음.
또 바람임. 주인공이 전장에서 와이번타고 하도 난리를 치니 적국에서 마법사단 하나가 통으로 옴.
그것도 대공 마법이 주특기인. 주인공 이제 우째요. 개쳐발리면 우째.ㅜㅜ
근데 걔들 마법이 풍계임. 비행체는 바람으로 찢어져야 제맛이라고 낄낄대.
?
이거 완전 개꿀 아니냐? 주인공이 또 지배력으로 뭘 할지 기대가 됨.
마법사단이 주인공 함정에 빠트렸는데, 그걸 보면서도 스트레스를 안 받아.
그냥 기대만 하는 거임.
이제 좀 이해가 가센?

그리고 이런 기대감을 줄 때는, 그 방향을 님덜이 손에 꽉 쥐고 있어야 함.
뭔 말이냐고요?
독자들의 기대감이 A, B, C, D, E 이렇게 다양하게 안 퍼지게.
오로지 A 하나만 기대하게 유도를 하라는 거임. 
기대 방향이 여러갈래로 퍼지면 일견 좋을 거 같음. 근데 안 좋아요.
A로 기대감이 회수가 됐는데, 그럼 BCDE를 기대하던 사람들은 실망감이 들어.
그게 반복되면 정말 안 좋아요.
또 예를 들어드림. 
주인공이 마법사야. 그것도 갓재능의 마나 친화력과 운용력을 갖고 있는 마법사임.
그럼 독자들은 이 마법사가 그 재능으로 마법 끗판왕이 되기를 바래.
근데 이런 캐릭터한테 갑자기 무공을 얹어주고 교역재능을 주고, 신성력까지 줘.

그럼 어케 됨?
누구는 마법끗판왕으로 성장하는 걸 기대하고, 누구는 무공도 배웠으니 마검사네? 하고 기대함.
누구는 또 마법산데 마법 아이템으로 사업하는 걸 기대해. 신성력이랑 마법을 융화해서 교황이 되길 기대해.
님덜 한 글에서 이거 다 충족 가능할 거 같음? 
못해. 아니 하면 안 돼. 하면 글이 진짜 개판 되는 거야.
그럼 충족시키지도 못할 텐데 이렇게 썼을까?

쫄려서 그래요. 잼난지 아닌지 확신이 안 서니 뭘 막 퍼주는 거야.
뭘 줄지 모르니 그냥 막 퍼주는 거야. 일단 뭐 주면 독자들이 좋아하거든.
그렇게 댓글 보고 정신 놨다가, 정신 차려보면 글은 이미 수습불가.
이럴 때는 어떻게? 조용히 리메이크 합시다.
방법이 없어. 그렇게 똥을 많이 싸뒀는데 수습을 어케 해.
아니면 그냥 능력을 죄 스까버려. 하나로 만들어버리는 거지.
재능들이 다 합쳐서 마법무공교역신성신공이라고 해버려. 
아 몰라. 이걸로 수습 안 될 거 같지만, 알 게 뭐얌.

암튼.
전에도 이야기 했었는데,
성장과 보상과 자극은 뒤로 갈수록 강해져야 함.
초반부터 막 던지면 뒤에 가서 자극에 내성 생겨서 
지루하네 뭐네 소리 나오는 거임.
음. 더 쓸 게 많은데 밥 먹어야 해서 갑자기 줄임.
님덜아 안녕.

[일반] 노쓰우드 글쓰는데 제일 중요한거


책상에 앉아있는 훈련을 할 것. 
문서 열어두고 하루 한 편 무조건 쓰는 훈련을 할 것. 
이게 가장 중요함. 

내가 6년간 해온 짓인데 그런 나도 전작 완결 나고 
주변 일 처리하느라 몇달 글 쓰는둥마는둥 했더니 
지금 앉아서 글 쓰는 게 넘나 고통스러움. 
엉덩이도 허리도 손도 막 어색하고 불편함. 
다시 몸이 작업에 익숙해지려면 좀 더 고생해야 할 각. 

그러니 님들도 훈련하셈. 
하루 5천자가 버거우면 
일단 문피아 무료 연재 가능한 2분의1편. 
3천자로 시작하셈. 

천자 이천자 안 됨. 
무조건 업로드 가능한 한 편으로 시작하셈. 
글쟁이는 자신과 타협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게을러짐. 
그러니 오늘부터 다 같이 엉디 붙이고 글 씁시다. 
이게 그 어떤 팁보다 중요함.

노쓰우드 작가님 글 쓰기 노하우2


[일반] 노쓰우드 - 노동을 비교하지 마라


어려서 집이 쫄딱 망해서 한 5만원 들고 한국 나갔었거든.
돈 없어서 건물 계단에서 쳐주무시기도 하고, 
3일간 밥 못 먹어서 소세지 500원어치 사서 누나랑 나눠먹으면서 운 적도 있고.
암튼 구걸도 하고 거지같이 살았었음.
근데 돈 좀 주는 일 있다길래 쫄래쫄래 따라간 게, 수산물 시장 상하차 알바였음.
거어어어어어어업나 빡셌음. 
몸도 힘들고 냉동창고 들락거리는 것도 힘들고.
한기 빨아드신 배 때문에 설사도 계속 하고.

아주 뽕을 뽑으려고 굴려대는 사장 아재때문에 진짜 더 죽을 거 같았음.
한 한 달 하고 그만뒀음. 
몸이 힘든 것도 힘든 건데, 그건 그래도 한 2주 지나니까 익숙해짐.
적응한 게 아니라 그냥 체념한 거지. 고통스럽고 힘든 거에 무감각해진 거임.
근데 그것보다 힘든 건 이 일이 비젼이 조또 없다는 거였어.
나 데려갔던 형은 일 배워서 뭐 자기 가게 열 거니, 트럭 사서 운송할 거니 하는데
전부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리고, 그냥 보면 일당치기 같더라고.

힘들기는 또 더럽게 힘들고 비전도 없고 뭐 하러 해.
그래서 그만 둔 거임.
근데 님들아 글도 힘듬. 
글이 더 힘들다는 게 아니야. 글만 힘들다는 것도 아니야.
그냥 글도 힘들다고.
애초에 종류가 다른데 그걸 어떻게 비교해?

하루에 2시간 자면서 8년동안 개처럼 오만 가지 일 해봤엉.
집 망하고 나 혼자 자수성가해야 한다는 강박때문에 미친놈처럼 일 했엉.
심할 때는 이틀에 한 번 30분 누워 자고, 부족한 잠은 오다가다 버스서 자고.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선 채로 기억 끊겨서 엉뚱한데서 정신 차린 적도 있고.
담배 피다 잠들었는데, 바지에 불이 붙어서 몸이 불타고 있는데도 안 깼엉.
그냥 그렇게 닥치는 대로 일 배우고 하면서 20대를 보냈음.
진짜 엄청 이거저거 해봄.

근데 그거 가지고 뭔 일이 더 힘들었네, 안 힘들었네. 말 못해.
지나고 나면 그냥 다 힘들었거든. 
그리고 지금 하는 일이 항상 더 힘든 거고. 이건 현재 진행형이니까.
물론 그걸 감안해도 글쟁이도 충분히 괴로워.
어설프게 이 주변 얼쩡거리면서 용돈 벌이나 찍, 하면서 존나 쉽네 뭐네 하지 마. 

그 따위로 하면 이 세상에 안 쉬운 일 없어. 대신 쉽게 산 대신 님 인생도 바닥을 기는 거고.
뭐? 해봤어? 실적도 났는데 개꿀이야? 그럼 그 짓거리 몇년동안 반복해서 해봐.
어디 5년 뒤에도 그 소리 하면 내가 인정하고 만나서 소고기 사줄게.
암튼 노력충은 다 그렇게 사는 거양.
뭔 말인지 알겠심? 이거 다 의미 없다고.
그러니 여서 의미없는 걸로 싸우지 말고
가서 한컴에 한 글자라도 더 채워연.
에너지 아까웡.

[일반] 노쓰우드 - 플롯이 필요없다고? 발상을 바꿔보자


초반에는 플롯 같은 거 없어도 잘 써집미당.
반짝반짝 쓸 게 많고 나온 것도 별로 없어서 글이 부딪칠 걱정도 없어연.
하지만 2권이 지날 때까지 자신의 글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없는 상태라면,
슬슬 파탄이 드러나기 시작합미당.

물론 아닌 경우도 있음. 아니라고 믿는 사람도 많아연.
생각보다 많은 작가들이 즉흥적으로 그날그날 이야기 써서 완결까지 달리는 것도 사실이고연.
그래도 저는 요로분께 플롯을 만들어둘 것을 권장해욘.
아니. 이후에 나올 내용을 쓰기 귀찮고 적응이 안 되연?
발상을 바꿔봅시다.
앞으로 나올 이야기를 플롯으로 짤 게 아니라, 이제까지 나온 내용을 간단하게 플롯으로 정리하센.
편으로 나눠서 각 편당 내용을 짧게 5~10줄 사이로 요약해서 들고 있으센.

그 차이는 생각보다 큽미다.
이런 거마저 없으면 님이나 나 같은 노재능 글벌레 같은 인생들은 글이 난장판이 되연.
플롯은 당장 오늘 내일 쓸 글에 대한 정리뿐이 아니라, 지나간 글을 간략하게 보기 위한 정리 노트도 될 수 있어연.
물론 퇴고조차도 안 한다는 분들에겐 드릴 말씀이 없음. 
어차피 그 냥반들은 연재에 쫓기면서 뭘 흘리는지도 모르고 우다다 달리다가 완결 찍을 테니까연.

물론 제 말은 언제나 그렇듯 주관적인 것, 듣고 안 듣고는 자기 맘입미다.
글쟁이가 천명이 있으면 글 쓰는 방법이 천가지는 있을 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내가 신작 쓰면서 정리한 내용 참고짤로 두고 감.

프로그램 - 스크리브너
[일반] 노쓰우드 - 피해야 하는 작가 유형

먼저 이건 내 주관적 의견이고 개인의 경험에 의지해 씨부린 뻘소리니,
딴지 걸 거면 괜히 아까운 타수 여따 낭비하지 말고 뒤로 가기.

1. 순문핥형.
순문식 작가주의로 장르판 매도하는, 대체 왜 장르판에 있는지 모를 인간들. 대다수가 출판 한 번 못해봤지만, 출판 5질 이상 작가들도 훈계하는 무서운 분들.

2. 맘먹대박형. 
마이너 장르 쓰고 난 쓰고 싶은 글 쓴다. 트렌디하게 쓰면 성공은 당연하지만, 난 내 쓰고 싶은 글 쓸 거임, 하지만 인기는 대세소재만큼 얻고 싶어함. 모순 끗판왕들.

3. 모두까기형. 
인기글은 일단 다 깜. 상업성에 대한 개념 자체가 안 보임. 근데 이런 사람들 글 보면 대부분이 트렌디한 요소 엄청 들어가 있음. 얘들 근처에 두면 나중에 뒤에서 뒷담화소리 들려옴. 야망은 있는데 능력이 안 되는 경우가 대다수.

4. 무기력형.
그냥 의욕이 없음. 보고 있으면 힘 빠짐. 그렇다고 딱히 해를 끼치는 건 아님. 그냥 근처에만 있음. 몇년 지나도 똑같이 파김치임. 근데 의외로 지나고 보면 완결작이 쌓임. 이 부류는 굳이 피해야 할 이유는 없음. 오히려 오래 친분 다지기에 좋음. 시기도 질투도 없는 개썅마웨라.

5. 정보상인형.
막 작가들 신상이나 정보 물어다 알려줌. 안 물어봐도 막 알려줌. 그리고 다른데 가서 내 정보도 깜. 얘들은 그냥 뭔가를 퍼나르는 게 좋은가 봄. 꼭 참독자처럼 막 퍼트리는게 유일한 사명인 애들.

6. 충신형.
개인적으로 젤 싫어하는 부륜데. 특정 업체나 플랫폼에 충성을 다 바치면서 작가들 고사시키는 정책에 앞장 섬. 네임드들이 앞잡이가 돼서 거짓 정보 퍼트리고, 신인 낚시하기도 함. 얘들은 논리도 없고, 잘못된 정보 알려주면 그걸 주인님한테 가서 쪼르르 이름. 시장 자체를 좀먹는 놈들임. 
충신형은 두 종륜데 a는 잘 나가는 애들이고, 야들은 충성의 대가로 깔개 밟고 잘 삼. 비참한 건 b타입. 얘들은 그냥 꿀도 못 빨고 이용만 당함.

7. 비평형.
원하지도 않은 비평 겁나게 해댐. 비평 포인트도 붕신 같아서 들어줄 가치가 없는데, 마치 위에서 내려다보듯 계속 비평함. 지 글은 오타 하나라도 지적하면 길길이 날뜀. 

8. 시기질투형.
상대가 잘 되면 갑자기 삐딱선 탐. 낌새가 느껴지면 바로 잘라내야 함. 안 그러면 어느 순간 너는 올챙이 시절 기억 못하는 기만쟁이가 되어 있음. 피해의식 쩔어서 항상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상대를 가해자로 만듬. 글판에서 오래 버티기 가장 힘든 부류임. 남이 잘됐을 때 그게 동기부여가 안 돼고 박탈감이나 시기질투가 되면 이 바닥에서 오래 견디기 힘듬. 

9. 기만형.
그냥 까놓고 자랑하면 스웩 넘치고 좋을 텐데, 꼭 애둘러서 은근히 기만함. 이런 애들 특징이 힘들어 하는 애들 앞에서 특히 더 자랑질함. 8번이 얘들 만나면 지옥 펼쳐짐.

10. 출세지향형.
잘나가는 작가들하고 어떻게든 친분 다지려고 함. 그렇게 해서 뭘 얻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막 들이대고 친한 척 함. 가끔 목적의식 보이면서 뭔가를 바라는 애들 있음.

11. 선동형.
무슨 일만 있으면 판을 키워서 막 시위하듯 거국적으로 난리를 피움. 음모론에 심취한 경우가 많고, 8번이랑 비슷하게 피해의식이 좀 있음. 다만 동료 작가보다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큼.

12. 주변인형.
같이 글 쓰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보면 글에서 손 놓음. 근데 먹고는 삶. 높은 확률로 작가들 소개시켜주고, 신인 팔아먹는 포주가 됨.

13. 날먹형
노력은 개뿔 안 하는 데 결실만 바람. 자료조사라고는 하나도 안하고 맨날 물어보기만 하고, 그냥 얻어걸려라 하는 인간들. 극혐 유형임.

대충 기억나는 건 이 정돈데, 이런 부류들 보면 가급적이면 도망칠 걸 추천함.
저걸 극복하는 사람들은 많이 못 본 거 같음.
암튼 이건 개인적 경험이니까 딴지 걸지 마센.




[일반] 노쓰우드 동기가 중요한게 아니다


돈을 보고 쓰든, 글이 좋아 쓰든, 보고 싶은 글 안 써주니 본인이 직접 쓰는 거든, 할 일 없이 깨작댄 글이 그냥 소설이었든,
중요한 건 동기가 아니랑게요.
내가 얼마나 읽었고, 내가 얼마나 골수 독자고, 그것도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어여.
어차피 장르라는 게 소재만 장르일 뿐 실제로 어루만지는 건 대리만족과 공감대잖아요.

이거 없는 사람은 인간 아니잖심. 다 있어여.
중요한 건 실질적인 행동 그 자체입니다.
글을 쓰고, 그걸 대중에게 공개하고. 이 프로세스를 일단 거쳐야 하는 겅미
그리고 망생님들아. 대세를 따라 쓰고, 뭘 쓰고. 그냥 쓰고 싶은 거 써요.
신인의 첫 세질은 투박해도 가장 반짝이는 뭔가가 있어여.

어설프게 트렌드 따라가면 가장 손 빠르고 즐거운 이 시기가 어그러집미다.
어설프게 분석한 코드들에 얽매여서 손도 느려지고 고통스러워지고
그러다가 피로 쌓여서 한두질만에 나가 떨어짐.
기성도 신인도 아닌 묘한 상태가 되는 겅미.

그러니 여기서 분석하고 감평받고 그럴 시간에
그냥 쓰다가 연중하고 망하고 깨지고 까이더라도
그냥 연재란 파서 바로 들이받아요.
운이 좋으면 독자들 코피가 터질 테고
운이 나쁘면 님들 코피가 터지겠지만.
어차피 코피는 멈추는 것. 코쓱쓱하고 다시 달려듭시다.
독자들이 쌍코피 터질 때까지.

[일반] 노쓰우드 - 원래 장르시장은 도전해야 제맛이다

개나 소나 도전해야 제맛인 거여요.
장르 시장은 사실상 소비자와 생산자의 경계가 모호한 오픈 마켓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어여.
소비자나 생산자나 접근이 쉬워서 이 시장이 계속 팽창하고 유지 되는 건데
날을 세우면 손해 보는 건 생산자들이어요.
그 개나 소나가 대중의 공감대를 계속 끌고 들어오니까,
장르시장이 독자들과 괴리감이 발생하지 않는 거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계속 생겨나는 거라구여.

개나 소나 달려들기 전까지 장르판 완전 개 마이너 취미 아니었습니카.
호흡기 겨우 끼고 버티는 중이었자나여.
지금은 계속 대중과의 간극이 줄어들고 있는데
그게 바로 그 개나 소나 때문인 것이어여.
당장 저도 개나 소나 중 하나인 것이긔.
글먹중인 기성이라고 특별한 거 아니고,
도전중인 망생이라고 허접한 거 아니고,
그냥 우리 근본은 개나 소나인 걸로 합시다.

잊지 말자구여. 
자기가 특별하다고 생각한 순간, 
작가병 터지고 시장 니즈와 트렌드에서 도태될 거여요.
그러니 새로운 도전자는 따숩게 반겨줍시다.
글 겁나 쉬워보이는데 글이나 써볼까, 하는 놈들은 뜨거운 맛 보는 거고.
될 놈은 되는 거고. 순리대로 흘러갈 겁미다.

[일반] 노쓰우드 드래곤 푸어 기획서


분석이고 나발이고 그냥 얻어걸린 거 아니냐고 한 사람 있어서 에이젼시에 제출했던 기획서 일부 가져와봄.
혹시 읽어보고 님들도 도움 됐음 좋겠음.

*현 장르의 주요 독자층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이트 독자군을 노리는 글.
독자의 재미 포인트인 성장 기대감과 카타르시스, 대리만족을 위주로 그 외의 설정이나 개연성은 최소한도로 필요한 만큼만 어루만지는 식의 컨셉의 글이다.

1. 부족한 설명을 보완하기 위해 익숙한 세계관을 구성하여 묘사나 설명에서 생략된 부분을 독자 스스로의 상상력으로 채우는 것이 어색하지 않도록 한다. 이를 통해 지루한 설명을 대폭 줄여 독자가 스토리 자체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고, 위기와 심리 묘사등의 독자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구간은 최대한 간략화하고 생략하여 독자의 이탈을 막는다.

2. 주인공 외의 캐릭터에 대한 지문을 간략화하고 의도적으로 평면화 시켜 독자들의 관심과 주의가 넓게 퍼져 산만해지는 것을 지양한다. 이로 인해 독자는 협소한 길을 따라 선택권 없이 따라오는 형태의 독서를 즐기게 되어 피로도의 누적을 완화하거나 지연하도록 한다.

3.모바일기기로 독서 활동이 옮겨오며 자연스럽게 생긴 변화, 잠깐의 휴식시간이나 이동시간에 짬을 내어 극도로 가볍게 독서를 즐기는 독자들의 특성을 헤아려 문장과 문단은 단문체 위주로 구성한다. 일정 구간마다 큰따옴표나 의성어, 의태어를 삽입하여 부족한 독자들의 집중력과 주의를 환기시키고 속독시에도 중요 포인트는 숙지할 수 있도록 편을 구성한다. 

4. 범람하는 장르 소설 속에서 독자들의 이탈을 막고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해 매편의 마무리부분을 사건의 발생, 또는 성장의 결실과 보상을 언급하여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잃지 않도록 한다.

5. 실제로는 최상위 등급의 병과이나 이해도와 정보가 부족하여 주변의 천대를 받는 극중 주인공의 포지션을 이용하여 주변인물들의 무시와 갑질을 극복하거나 역갑질로 되갚아주는 식의 에피소드로 작은 만족을 극대화한다. 또한 천덕꾸러기에서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 더 큰 대리만족을 완성시도록 한다. 주인공의 실제 힘과 주변의 인식 차이에서 오는 간극이 주 재미 요소중의 하나이다.

6. 위 글은 철저하게 독자에게 기준을 두고 쓰는 글이며 작가주의적인 완성도나 만족감은 차후로 둔다. 모든 에피소드와 등장인물은 불호 요소가 거세된 다소 평면적인 형태로 구성하여 최대한 다수의 독자들과 접점을 늘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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