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의 첫 차를 고르는 방법

개요

유머 정보글로 퍼져있는 차량 고르는 방법에 누군가? 설명하는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시대상 및 필요 없는건 좀 덜어내고 최신화하고 내용 좀 추가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은건 현대차껀 무조건 1~2년 뒤에 구매하세요. 왜냐하면 나오자마자 구매하면 제 값 내고 베타테스트하는 꼴입니다.

저는 2019년에 17년 소나타 구매할때 1700에 구매했습니다.(당시 3500였다) 지금도 이상 없이 잘 운행중이고 중고차 가격이 구매값이랑 차이 없네요. (하두 싸게 구매해서 그런듯) 

호주머니 사정

좋은 직장 다닌다. 혹은 잘 굴러가는 사업체가 있다. 

맘에 드는 신차 사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평범하게 첫 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사회 초년생이면 월급이 250 내외일거에요. 모두 자신만의 플랜을 가지고 있겠지만, 이 시기에도 차를 운용은 가능해요.

현재는 아시다시피 높은 이자율 때문에 차를 구매하기 위해서 대출 끼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요.

패가망신의 지름길입니다. 

차량 보험의 경우 최초 가입자는 평균 보험료는 평균 120만 원 정도에요.

국산차와 외제차는 자동차 보험료에서 약 100만 원 이상의 격차를 가지기 때문에 차량 구입 시에는 보험료를 꼼꼼히 체크해 보는 것이 좋아요. 

배기량이 955cc인 스파크LT 5년 차 자동차세는 연간 약 8만 5천 원 정도입니다. 

아반떼는 1,591cc 5년 차량을 기준으로 약 24만 원 정도를 연간 납부하며 2,000cc 차량의 경우는 약 3~40만원 정도에요 (딱 중형차의 시작)

주유비, 자동차세, 보험료, 차량관리비 등 여러 유지관리 항목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차량에 따라 유지비는 큰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연간 200~400만 원 정도의 차량 유지비가 필요하다고 볼 수가 있어요

그리고 지금은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기이고 유지비를 생각하면 뼈 아퍼요 그래서 현재 시점에서는 첫 차로는 유지비도 아끼고 차 값도 아낄 겸 내연기관 중고차를 사시는 게 낫습니다.


외제차 or 국산차

외제차도 좋습니다. 하지만 외제차는 신차를 할부로 구매할 때 장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5년 정도의 보증기간 동안 자잘한 잔고장을 회사에서 정비해줘서 생각보다 지출이 적습니다.

자동차보험은 전적으로 구매하는 차량의 가격에 비례하기 때문에 외제차라고 더 나오지 않습니다. (스포츠카 제외)

하지만 중고차를 알아볼 경우 5년된 차라도 신차급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내 돈으로 수리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어지간하면 국산차로 구매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네 맞습니다. 현대 or 기아밖에 선택지가 없습니다. 쌍용을 사시겠다? 리스펙 합니다. 르노? 이제 외제찹니다.

그런데 수리성을 고려하면 역시 현대 or 기아가 저렴합니다. 월 유지비 생각하면 어휴

내 드림카? 가족을 위한 차? 그건 이번 차를 타보면서 뭐가 나에게 꼭 필요한건지 리마인드 해가면서 타는겁니다.

이 차를 타면서 이런점들이 없어서 좀 답답하다. 메모했다가 다음 차 살 때 반영해서 사는겁니다.

이번 차는 사고도 좀 나고, 사고나면 어떻게 대응하고, 보험 부르고, 상대차와 합의도 보고, 보험사와 상의도 하고, 병원 진료도 받고, 어느 정비소가 잘 고치는지, 어느 정비소가 적절하게 비용을 부르는지 알아보기 위해 타는겁니다.

견적내에서 구매


차를 구매하시려면, 특히 요즘같이 금리가 안 좋은 상황에서는 견적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대략 추천하기로는 1,000~1,500 만원 정도가 첫 차를 위한 적절한 비용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고 500정도면 준중형(소형)도 가능하지만, 첫 차라면 아무래도 운전 실력도 뛰어나지는 않으니 오히려 중형을 추천 드립니다.

소형 혹은 경차도 물론 훌륭한 선택이지만, 오히려 차를 잘 아는 사람이 유지비를 극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타는 차라고 생각됩니다. 

도시에서만 운행한다면 좋지만 고속도로까지 생각하시면 추천하기에는 좀 그래요.

중형이라도 과속하거나 큰 사고에서는 당연히 안전을 보장할 수 없지만, 그래도 조금 더 낫습니다.

그럼 저 견적에서 어떻게 고르느냐...

차 값의 7%정도 취등록세가 발생하며 그걸 제하고, 썬팅, 블랙박스 등을 새로 하시는 것도 고려해야됩니다.

그래서 최소 100~200은 또 견적에서 제하고 차를 골라야하며 결국 7~800 혹은 200~300 안에서 차를 고르시는게 좋습니다.

시야를 넓힌다.


집에서 중고차 사이트 보면서 내 나름대로 결정 다 내리고, 이 차 아니면 안돼.

이러시면 구매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내가 원하는 차량이 어느 사업소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좋지만, 사람이 앞 일은 몰라요.

그 차를 샀다고 하더라도 만족스럽지 않을 확률이 높고, 내가 고집하는 차량만 소팅해서 고르다보면, 부족한 성능에도 비싼 값을 치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정해진 기준내에서 차를 사서 대충 잘 타고 다니다가, 다음 차로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첫 차에서 배부를 순 없다는 점을 명지하고, 차량색깔, 주행거리, 필요 옵션 등에 주력해서 그에 맞는 차를 고르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직접적으로 추천


주행거리 5만이면, 신차를 사고도 자주 안타시는 분들은 5년을 타도 채우기 힘든 거리입니다. 때문에 중고차를 보는데 5만 언저리 주행거리다.

이는 가격이 비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즉, 내가 원하는 차량이고, 색깔도 맞는다. 싶으면 주행거리는 10만이든 15만이든 실물을 보는게 좋습니다.

또는, 주행거리가 짧고 옵션도 좋다. 그러면 약간 다른 차종이라도 고려를 하는거죠.

그냥 모르겠다. 추천해달라 하는 분이 계시다면 아래 2종을 추천합니다.

쏘나타 DN 이전. 즉 NF, 뉴라이즈 급이죠. 가격이야 천차만별이지만, 위의 고려사항을 충족하면서 1,000 초반대면 저렴한 것입니다.

그 이후 출시작은 당연히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가성비가 떨어지죠. 차라리 신차가 낫지.

혹은 그랜져IG.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정말 잘 나온 차입니다. 잘나가고, 잔고장 없고, 수리도 용이하고, 가격은 1,500~2,000 선입니다.

유일한 단점은 연비가 좀 별로에요... 7km 정도?

위 두 차량은 판매가 엄청나게 됐습니다. 그만큼 차량의 내구성도 뛰어나고, 매물이 많기 때문에 내 호주머니를 고르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죠. 

중고차는 다음 신차를 구매 이전까지 잘 버텨주는게 1순위 입니다.

그러기에 수리 용이성에 있어서는 저 차들을 따라잡기 힘듭니다. 이번 차는 수리해가며 타는겁니다!

혹은 기아 스포티지, 1,200~1,800 선에서, 그래도 SUV이면서 모든면에서 우수한 편입니다.
시야면에서 세단보다 약간 더 낫고, 있는 듯 없는 듯 타고다닐 수 있습니다. 

핸들 조향은 아주 민감하지만 않다면

있으면 좋은 옵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어떤 차를 사야한다. 는 분들께는 한번 쯤 고려해볼 만한 옵션을 소개합니다.

레인 어시스트(우적감지센서) : 비의 우적량에 따라 와이퍼의 속도가 변하는 옵션입니다.
비가 빈번하게 내리는 계절에 무척 유용합니다. 차종에 따라 정차시에는 속도를 줄여주기도 합니다.

후측방(사이드미러) 경고등 : 옆을 대충 보고 차선변경 하다가 사고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왜냐면 어떤 차든간에 사각지대가 있기 때문에 전방의 차가 거리가 있다면 반드시 숄더체크를 해서 사각지대를 확인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근데 아직까지 그런 사람을 많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사이드미러 경고등이 있으면 조심할 수 있으니 좋습니다. 생각보다 원근감이 있어서 초보는 가늠하기 조금 어려워요

오토 라이트 : 오토 안되면 은근 불편해요 그때마다 켰다 껏다...

전동식 트렁크 : 차를 사면 필연적으로 마트도 가게됩니다. 나름 효율적 소비라며 먼 거리의 대형마트까지 차를 끌고가서 짐을 넣을 때 손가락을 이용해서 버튼으로 트렁크 여닫는 편리함은 옵션이 없어봐야만 느낄 수 있습니다. 싱글족은 비추

손따(핸들열선.스티어링 히티드 시스템) : 겨울에 운전할때 매우매우 좋아요. 

통풍 시트 (여름용 옵션)

전좌석 열선(대게 통풍선택하면 뒤자리까지 열선이다)

여담 및 차량 리뷰


대리하며 대략 타본 소감


그랜져 하이브리드(주로 IG) : 정말정말 잘 만든 차. 어쩜 그리 모터와 엔진 전환이 부드러운지.. 고속으로 가도 안정감 있고, 제네시스 차주분들께 미안하지만 승차감이 큰 차이가 없었다.

쏘나타, K5 : 정말 잘 나간다. 밟으면 밟는대로 나감. 대신 고속 안정감이 다소 떨어진다. 풍절음 높다. 

아무래도 풍절음은 이중접합 유리가 들어간 모델들부터 체감이 되는 것 같다.

단 소나타는 주변에서 틀딱 취향 소리 들으면서 조금만 더 주고 그렌저 살걸...이랑 K5는 과학

벤츠 S클래스 : 물위를 저어가는 보트 느낌? 모든 조작감이 사뿐하고 승차감이 좋다.

K9 : 모든면에서 벤츠와 많이 흡사한 승차감, 약간 조작감이 투박하긴 한데, 주행 안정성이 대박

티볼리 : 어렸을 때 미니카 느낌. 액셀 반응이 좋아서 쭉쭉 나가는데 뭔가 불안했다.

SM6 LPe : 엑셀 반응이 무딤. 가속력이 조금 답답. 주행 안정성은 의외로 괜찮았음.

MINI : 잘나간다?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주행감이 단단했음. 뭔가 되게 견고한 느낌.

BM5 : 주행감이 시원하고 굉장히 안정적인 느낌. 운전 피로도가 낮음.

BM3 : 뭔가 장난감 모는 느낌, 주행감이 딱딱(?)하고 노면 피드백이 잘 느껴짐.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 세단느낌. 외부 소리 거의 안들리고 그래서 그런지 음향 느낌이 좋음

펠리세이드 : 세단 몰다가 타면 갑자기 큰차를 모는 느낌이 빡 듬. 주행 안정성 굿. 승차감이 고급지진 않다.

모하비(구형) : 다 좋은데 트럭 느낌. 비싼찬데 거친 느낌? 받으면 나는 안 죽겠구나 느낌.


여담

마지막으로 꼭 중고차 시장가서 구매할 때는 차에 대해 잘 알고있는 지인을 데려가는게 좋다.

현재 군인/군무원이면 꼭 수송부 사람 데려가야 된다. 특히 준위분

사회인이면 차 덕후를 데려가, 단 겉 멋에 미친 차 동호회같은 사람들은 데려가지마... 그 분들은 최소 컷도 높고 몇 푼 더 보태면... 이러면서 지갑 말려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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